1920년 4월에 창건한 한국불교법화종(法華宗)의 최초 사찰이다. 종정 김혜운(金惠雲)이 50명의 제자를 수도하게 하여 법화종단의 효시를 이루었다.
초창기 주변에는 건물이 없었는데, 새벽 4시만 되면 목탁소리가 담 밖을 넘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시간을 알려주는 구실을 하였다 하여 ‘똑딱절’이라고도 한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과 요사채가 있으며 대웅전은 창건 당시의 건물이다. 대웅전 내에는 본존불로 십계만다라(十界曼茶羅) 석가모니불을 봉안하고, 협시로는 4대보살을 봉안하고 있다. 본존불은 영험이 있다고 널리 알려져 다른 지방의 신도들이 많이 찾아온다.
기도와 옥수물(불전에 기도드릴 때 바치는 물)을 마시는 치료방법으로 많은 사람을 치료하였다고 전한다. 법회로는 매월 1회씩 개최되는 신도 집 방문 기도법회와 음력 초하룻날의 정기법회, 매주일의 학생법회가 있다. 연중 중요행사로는 사월초파일과 음력 12월 8일의 성도일(成道日), 음력 2월 15일의 열반일 행사 등이 있다. 창건 이후 교세를 확장, 1946년 3월 정식으로 한국불교법화종을 창립하게 되었다.
이후 산업화와 도시화로 수행 도량으로서의 위상이 쇠퇴하면서 2017년 12월 22일 전통사찰 지정에서 해제되었고 폐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