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 5월 국내에서 망명한 박영식(朴永植) 등 10여 명이 비밀로 무장단을 조직하고, 국내외로부터 만주 관전현(寬甸縣)에 모여든 청장년 20여 명을 무장단원으로 입단시켰다.
입단 때의 선서내용은 “우리는 죽음으로써 조국과 민족의 장래를 책임지는 역군이 된다. 우리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귀순하거나 항복하지 않는다. 우리는 목숨을 바쳐 일제 침략수뇌부를 숙청하고 완전 자주독립을 달성시킨다. 우리는 조국이 완전 독립할 때까지 무장투쟁을 계속할 것이다.”라는 것이었다.
이를 보면 그들은 철저한 무장독립운동을 투쟁노선으로 삼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 무장투쟁을 위하여 단원들은 러시아 연해주로부터 무기를 구입하여 무장을 갖추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 뒤의 활동은 구체적인 내용이 전해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