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산천은 임진강의 제1지류로서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내포리 임진강 하류부 좌안측으로 유입하여 임진강에 합류한다. 유역면적 187.73㎢, 유로연장 30.0㎞이고, 유역의 동쪽은 신천 유역과 서남쪽으로 탄포천 및 곡릉천 유역, 북쪽으로는 임진강 본류 잔여 유역과 접하고 있으며 유역 내 행정구역은 경기도 파주시 및 양주시 등 2시, 4읍, 3면을 포함한다.
광탄천(廣灘川)·문산개·너븐여울이라고도 한다.
문산천은 광탄면 영장리를 지나 마장리에 이르러 서북쪽으로 꺾여 흘러 창만리에서 비암천을 합류하여 서쪽으로 꺾여 신산리에 이르러 분수천(汾水川)을 합하여 서북쪽으로 흘러서 파주읍과 월롱면의 경계를 이루고, 파주읍 봉암리 앞에서 갈곡천을 합하여 북쪽으로 꺾여 문산읍 문산리에 이르러 임진강으로 흘러든다.
문산천은 하류부에서 하상경사가 1/5,000로 아주 완만하고 상류부는 1/540로서 다소 경사가 급한 편이다. 유역의 평균고도는 103.53m이고, 유역 평균경사는 20.26%이다.
문산천 유역의 지질은 경기편마암복합체인 선캄브리아기의 변성암인 편마암이 대부분의 지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 퇴적암류 암석과 하천 구간을 중심으로 충적층이 일부 발달하여 있다. 전반적으로 유역에 분포하는 암층은 풍화에 약한 편으로 유역 일대는 낮고 평탄한 지형을 이룬다.
문산천 유역의 토지피복 변화추이는 도시화, 산업화와 더불어 시가화, 건조지역의 증가 추세가 뚜렷하고, 산림지역은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이다.
문산천은 도내리·위전리·봉암리 및 문산리에 이르는 유역에 비교적 기름진 충적평야인 이른바 문산평야를 형성하여 이 지역 주민들의 주요 생활무대를 제공하고 있다.
임진강 유역 내의 경기도의 인구는 1990년대 초반에 서울의 인구를 분산시키기 위한 위성도시의 발전에 따른 영향으로 1990년까지 인구 감소추세를 보이다가 다시 증가하는 성향을 나타낸다. 임진강 유역의 도시인구는 1966년 28만 1544명에서 2003년 33만 6916명으로 약 1.2배 증가하였고, 농촌인구는 1966년 23만 6863명에서 2003년 18만 308명으로 약 24% 정도 감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