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음승자록 ()

근대사
문헌
조선후기 문과와 음서(蔭叙)로 관직에 나간 사람 중 당상품계에 오른 사람들을 수록한 역사서.
정의
조선후기 문과와 음서(蔭叙)로 관직에 나간 사람 중 당상품계에 오른 사람들을 수록한 역사서.
개설

형식은 팔세보(八世譜)와는 다르고 방목(榜目)의 형태에 가깝다. 내용은 각 품계별로 구성되어 있으면서 승자된 연대순으로 되어 있다. 장서각본은 4책으로 되어 있는데 반해 규장각본은 2책으로 되어 있다.

서지적 사항

규장각본 2책은 1책이 보국숭록(輔國崇祿) 숭록(崇祿) 숭정(崇政) 정헌(正憲) 자헌(資憲) 가의(嘉義) 가선대부(嘉善大夫) 편이고, 2책이 통정대부(通政大夫) 편이다. 그리고 수록범위는 보국숭록대부와 숭록대부는 1863년까지이며, 그 외에는 1886년까지 수록하고 있다.

그에 비하면 장서각본은 1903년까지 수록하고 있어 보다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편자와 간행 연대는 모두 미상이다. 서문이나 간기 목차 등이 일체 없으며 책 표지에 서명과 해당 책에 수록된 품계가 기록되어 있을 뿐이다.

다만 수록범위에서 규장각본은 1886년 이후에, 그리고 장서각본은 1903년 이후에 필사한 것으로 추정할 뿐이다. 체제는 각 품계별로 관직명과 성명을 쓰고 그 아래 승자된 연월일과 특기사항을 기재하고 있다.

1면당 10명씩을 기재했는데 성명 밑에 음직자는 ‘음(蔭)’ 또는 초두변(艹)만을 표시하였다. 간혹 ‘진(進)’ 또는 ‘초(抄)’로 표기한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는 진사 출신과 초선(抄選)의 경우를 말한다.

내용

장서각본의 각 책에 수록한 내용은 1책이 보국숭록 숭록 숭정 정헌 자헌 가의 가선대부이며, 2책이 가의 가선대부이고, 3책과 4책이 통정대부이다. 1책 내표지에 ‘憲宗朝 自乙未至己酉十五年 哲宗朝 自庚戌至癸亥十四年(헌종조 자을미지기유십오년 철종조 자경술지계해십사년)’이라고 표기되어 있어 1835년부터 1863년까지의 내용인 것 같이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 수록시기를 보면, 보국숭록 숭록 숭정 정헌은 1894년까지, 자헌은 1903년까지, 가의 가선은 1894년까지, 통정은 3책이 1889년 4책이 1903년까지이다.

각 책에 수록된 품계별 인원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보국숭록대부 59명, 숭록대부 103명, 숭정대부 175명, 정헌대부 225명, 자헌대부 438명, 가의대부 452명, 가선대부 1,186명, 통정대부 2,484명이다. 전체 수록인원은 5,122명이다. 이중 음사자로 표시된 인원이 보국 숭록 7명, 숭록 4명, 숭정 9명, 정헌 10명, 자헌 47명, 가의 87명, 가선 352명, 통정 605명으로 모두 1,121명이다.

전체 가운데 21.89%가 음사자인 것이다. 그러나 동일인이 가자되는 경우가 상당수 있어 이를 감안하면 실제 인원은 훨씬 줄어든다.

의의와 평가

이 자료는 조선 말기 관료사회의 구조와 핵심인물들의 실태를 파악하는데 유용하리라고 본다.

참고문헌

「문음승자록(文蔭陞資錄)」(최진옥, 『장서각도서해제(藏書閣圖書解題)』Ⅰ,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5)
집필자
임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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