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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밭 / 밀이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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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생물
벼과에 속하는 두해살이풀인 작물.
이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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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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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벼과에 속하는 두해살이풀인 작물.
내용
  1. 특징

한자로는 소맥(小麥)이라고 한다. 학명은 Triticum aestivum L. 이다. 중요한 식용작물의 하나로 밋밋하며 마디가 길고 2, 3대가 같이 나와서 높이 1m 정도로 자란다. 잎은 넓은 피침형으로 끝이 점차 좁아지며 길이 13∼15㎝, 너비 1∼2㎝로서 양면에 털이 없고 뒤로 처진다. 꽃은 5월에 핀다.

밀은 농업의 기원과 더불어 재배된 가장 오랜 작물의 하나로 약 1만년 전에 이미 재배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원산지는 아프가니스탄 · 트랜스코카서스 및 아르메니아 지역이며 우리나라는 중국을 통하여 전래되었다.

그 재배시기는 경상북도 경주시 월성 유적이나 백제 군창지 등에서 탄화된 밀이 발견되는 것으로 미루어 삼국시대에는 이미 재배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고려도경(高麗圖經)』에 고려에는 밀이 적어 화북지방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밀가루의 값이 매우 비싸서 잔치 때가 아니면 먹지 않는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어 그 생산량이 많지 않았던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도 연간 생산량은 5,000M/T 정도로 전체 소비량에 극히 미달되고 있다. 1986년도의 밀소비량은 331만 5000M/T로 그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1. 품종

밀은 가공특성 및 시장판매 구분에 따라 적계경질봄밀 · 적계연질봄밀 · 적계경질가을밀 · 적계연질가을밀 · 백계경질봄밀 · 백계연질봄밀 · 백계경질가을밀 · 백계연질가을밀 및 스파게티 · 마카로니 등을 만드는 듀럼밀 등으로 구분하는데 우리나라의 주요 품종은 전부 가을밀이다.

1920년경까지는 일본품종과 재래종이 재배되었고 1930년대부터 수원85호 · 86호 등 개량종이 육성 · 보급되었다. 1950년경 육성3호가 보급되었으며 본격적인 육종사업은 1960년부터 이루어져 영광 · 장광 · 진광 · 진풍 등이 육성되었다.

최근 조숙 · 다수확성 품종으로 조광 · 내밀 · 다홍밀 · 청계밀 · 그루밀 · 올밀 · 수원215호 등의 품종이 보급되고 있다.

3, 재배

종자를 비중 1.20∼1.22되는 용액에서 선별하여 물에 씻어 말린 뒤 종자 1㎏에 비타박스 2.5g 정도를 분의해서 파종한다. 파종시기는 주간엽수가 5, 6매 정도되어 월동하도록 중부지방은 10월 상순, 남부지방은 10월 중순이나 하순에 파종한다. 비료는 10a당 질소 10㎏, 인산 6㎏, 칼리 6㎏을 준다.

제초는 남부지방은 3월 하순이나 4월 상순, 중부지방은 4월 상순이나 중순에 2, 3회 실시한다. 월동 전 지나치게 번성할 경우나 월동 직후 서릿발이 설 경우, 봄철 토양이 건조할 경우, 무효분얼(無效分蘖)이 많을 경우 밟아주면 수확증대의 효과가 있다.

  1. 용도

예전에는 귀한 곡물이어서 밀전병 · 유밀과와 같은 별식이나 간식, 또는 누룩과 같은 특수한 용도로 쓰였다. 그러나 6 · 25전쟁 이후 다량의 밀가루가 도입되면서부터는 주식 대용으로 쓰이게 되었으며, 국수 · 수제비와 같은 밀가루음식은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의 주식 대용의 의미가 크게 되었다.

요즈음 식생활이 서양식으로 바뀜에 따라 빵 · 과자 등을 선호하게 되었고 따라서 밀가루의 소비도 늘어나고 있다. 이 밖에 밀기울은 사료로 쓰이며 밀짚은 모자 · 방석 등의 가공재료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참고문헌

『고려이전 한국식생활사연구』(이성우, 향문사, 1978)
『전작』(조재영 외, 향문사,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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