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노래

목차
구비문학
작품
부녀자들이 바늘을 주제로 삼거나 바늘에 가탁해서 부르는 민요.
목차
정의
부녀자들이 바늘을 주제로 삼거나 바늘에 가탁해서 부르는 민요.
내용

바늘은 바늘질하는 도구로, 몸이 날씬하고 곧게 만든 쇠침이다. 이 바늘에다 실을 꿰어 천을 꿰매서 옷을 지어 만드는 일은 여성의 소임이었다. 여성은 늘 바늘을 벗삼아 생활하였으므로 여성다운 다정한 정서로 바늘을 노래하였다.

가사는 “바늘이야 바늘이야/양주땅의 바늘이야/나랏님의 곤룡포도/널로하여 지여내고/나라시녀 춘추복도/널로하여 지여내고/거날날로 불간하야/두동가리 상사났네/상사난들 버릴소냐/낚수대를 후어다가/대동강에 던졌드니/살찬고기 낚아다가/응후화집 걸어놓고/대성통곡 하고지라.”로 바늘의 구실과 공헌을 찬양하는 내용이다.

「바늘노래」는 조선조의 「규중칠우쟁론기(閨中七友爭論記)」와 「조침문(弔針文)」 등에서 보이는 문체와 달리, 진솔하고 담백한 표현으로 여성의 바늘에 대한 섬세한 감각을 알게 해주는 자료이다.

참고문헌

『한국민요집』1∼5(임동권, 집문당, 1961∼1980)
『한국민요연구』(임동권, 선명문화사, 1974)
『한국민요사』(임동권, 문창사, 1964)
집필자
임동권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