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2년(덕종 1) 상사봉어(尙舍奉御)로 있으면서 왕에게 혁거(革車: 兵車)·수질노(繡質弩)·뇌등석포(雷謄石砲)를 제작할 것과 팔우노(八牛弩)·이십사반병기(二十四般兵器)를 변방의 성에 설치할 것을 청하자 왕이 허락하였다.
1040년(정종 6) 서면병마도감사(西面兵馬都監使)로 재임하면서 수질구궁노(繡質九弓弩)를 만들어 왕에게 바치었는데, 지극히 신통하고 교묘하다고 하여 상을 받고 그 무기는 동서변진(東西邊鎭)에 설치되었다. 이밖에도 천균노(千鈞弩)를 제작하기도 하여 병기제작에 공적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