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풍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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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예송리 상록수림
완도 예송리 상록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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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을 막기 위하여 나무로 조성한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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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강풍을 막기 위하여 나무로 조성한 숲.
내용

그 장소와 기능에 따라 내륙방풍림과 해안방풍림으로 나누어진다. 내륙방풍림에는 농작물의 바람 피해를 막기 위한 경지방풍림, 과수원이나 목장을 위한 방풍림, 가옥을 보호하는 주거방풍림, 철도와 도로를 보호하는 방풍림, 조림지역을 보호하는 방풍수대 등이 있다.

해안방풍림은 폭풍이나 바다 물결, 모래를 막기 위하여 해안지역에 설치되고 있다. 내륙방풍림은 경지방풍림이 가장 많다. 경지방풍림은 농작물이나 과수의 기계적 손상과 생리적 생육 저해를 방지하며 생산량과 품질을 향상시켜 주고, 경지로부터 토양과 비료분의 침식과 비산을 막아 지력의 저하를 방지해 준다. 건조한 지방에서는 토양 수분을 보전하는 효과가 커서 작물 수확량이 평균 10∼20% 정도 증가된다.

방풍림이 효과를 나타내는 것은 바람의 일부가 일정한 간격의 나무 사이로 통과하더라도 대부분은 숲 위로 넘어가게 되어 바람의 속도를 줄이고 세력을 약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효력을 가장 높게 하는 것은 방풍림을 정면에서 보아 줄기 · 가지 · 잎이 60%를 차지할 때이다. 따라서 방풍림은 대체로 너비 20∼40m에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 직각이 되게 설치한다. 그러나 방풍림이 가져오는 역효과도 있다. 즉, 경지면적이 줄어들거나 일조량이 적어 작물 생산이 감수되는 등이 그것이다.

방풍림의 수종으로는 키가 크고 성장이 빠르며 바람을 이기는 힘이 큰 것이 좋다. 따라서 낙엽수보다 상록수가 좋으며, 수명이 긴 침엽수가 더욱 좋다. 침엽수로는 삼나무 · 편백 · 곰솔[黑松 · 海松] 등이 좋고, 활엽수로는 참나무류 · 버드나무 · 미루나무 · 아까시나무 · 팽나무 · 느티나무 등이 적당하다.

한편, 해안방풍림은 영농 · 주거 등을 안전하게 해주며 태풍재해를 막아 주는데, 실제로 태풍시의 조풍해(潮風害)에 대해서는 유일한 경감시설이 되고 있다. 해안방풍림은 불리한 입지조건하에 있으므로 최전선의 너비 50m 정도의 임분(林分)은 정상적인 생육을 할 수 없으나, 이 임분의 희생과 보장에 의하여 내륙 쪽에 있는 임분은 효과를 볼 수 있게 된다.

해안방풍림은 가급적 해안선 가까이 연속해서 설치하고 임대(林帶)에 끊어진 부분이 없도록 주의해야 된다. 주요 임목으로는 곰솔이 적당하다. 우리 나라에는 1988년에 약 35ha의 풍해방비보안림이 지정되었으나 그 뒤에는 풍해방비보안림이 해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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