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책 36면. 필사본. 표지에는 ‘금보(琴譜)’라고만 쓰여 있을 뿐 연대나 엮은 사람의 이름은 기록되어 있지 않으나, 『양금신보(梁琴新譜)』(1610)와『신증금보(新證琴譜)』(1680) 사이에 편찬된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서책과는 달리 폈다 접었다 하는 식의 화첩(畫帖) 형식으로 각 장마다 풀을 먹였으며, 그 안을 배접한 것이 특이하다.
다른 거문고 고보(古譜)에 비하여 「감군은(感君恩)」과 「평단」(평조단가)이 더 있고, 평조계면조(平調界面調)의 중대엽(中大葉)이 빠진 것이 주목된다. 이혜구(李惠求)가 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