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의 범어는 다르마차크라[dharma-cakra]이며, 의미는 주1의 교설이다. 붓다의 가르침을 설하는 것을 전법륜이라고 한다. 차크라는 전차의 차바퀴 또는 고대 인도에서 사용했던 원반형의 무기이다. 또한 지배영역을 의미하고 붓다가 설한 법을 위의와 빛으로 사람에서 사람으로 멀리 퍼져나가는 것을 비유했다. 특히 잡아함경에서는 붓다가 사르나트[仙人墮處堕, 녹야원]에서 최초로 교의를 설한 것을 초전법륜이라고 한다. 법화경 화성유품에서는 대통지승 여래가 세 번 12행의 법륜을 굴렸다고 한다. 법륜은 사문, 바라문, 마구니, 범천 등 세간의 곳곳을 대상으로 했으며 내용은 사성제였다. 전법륜경에 따르면 사제를 시전(示轉) · 관전(觀轉) · 증전(證轉)의 3전에 각각 4제를 설함으로써 12행상이 되는 것이다. 십주비바사론에서도 전법륜을 설명하면서 4제를 세 번 설한다고 한다. 원측은 3전에 세 가지 설을 제시하였는데, 그 가운데 오온을 세 번 관찰하여 삼전이라 하였으며, 구체적으로 첫째는 집제를 관하는 것이고, 둘째는 고제를 관하는 것이며, 셋째는 멸제와 도제를 관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시전(示轉) · 권전(勸轉) · 증전(證轉)을 삼전이라 한다고도 설명하였다.
한편 초전법륜의 동기는 주2의 권청에 의한 것이라고도 전승된다. 이와같은 전승과 관련있는 해석으로서 경흥은 무량수경연의술문찬에서 범천이 전법륜을 청한 것에 대해서 법으로 교화하여 널리 제도했는데, 위신력의 주3를 기도하고 청한 후 법륜을 굴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경흥은 삼미륵경소에서 이 때 법륜이 범천의 청으로 굴려졌기 때문에 설법의 소리가 범천까지 미쳤다고 설명하였다. 원효는 법화종요에서 길장의 법화의소 등의 영향을 입어 여래의 일대교설을 근본법륜, 지말법륜과 섭말귀본법륜의 3종 법륜으로 분류하였다. 원효에 따르면 근본법륜은 붓다가 처음 성도했을 때 화엄회에서 보살을 위하여 널리 하나의 원인과 하나의 결과를 설한 것이다. 한 부처뿐이지만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셋으로 나누어 법륜을 굴린 것이 지말법륜이며, 40여년후에 이 3승의 제자들을 주4으로 인도한 것이 섭말귀본법륜이다. 원효는 법화종요에서 각 법륜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였다. 예를 들어 화엄경을 인용하여 전법륜시에 삼세에 도달하지 않는 곳이 없다하며, 이러한 문장을 통해서 붓다가 처음 주5을 성취했을 때 일념에 삼세 일체중생을 두루 교화한다고 설명하는 것이다.
특히 화엄경의 영향으로 붓다는 항상 언제나 어디서나 법륜을 굴리고 있다는 사상이 생겨난다. 예를 들어 화엄경 노사나불품(盧舍那佛品)에서는 우리들 세계뿐 아니라 모든 세계(十方), 달리 말하면 연화장세계는 노사나불이 항상 법륜을 굴리는 곳이라고 명언한다. 또한 의적은 보살계본소에서 범망경의 연화장 세계 가운데 연화대는 노사나불이 항상 법륜을 굴리는 곳이라고 하였다. 이와같이 법륜은 어느 한 때에만 굴리는 것이 아니라, 붓다는 항상 빠짐없이 모든 곳에서 법륜을 굴리고 있다는 사상은 초전법륜의 사유가 화엄경을 통해 전개된 모습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