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李穡)이 지은 「보법사기」에 의하면 왕성(王城) 가까이 산이 있고, 백마산(白馬山)의 북쪽에 이 절이 있다고 하였다.
고려 태조의 왕비 유씨가 자기 집을 이 절로 만들었다가 중간에 폐사된 것을 충혜왕 때에 윤시중(尹侍中)이 선원법온화상(禪源法蘊和尙)과 함께 중건을 시작하여 1343년(충혜왕 복위 4)에 완공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이 절의 폐사연도 등은 전하지 않는다. 현재 절터에는 동서 약 35칸, 남북 약 50칸의 터에 주춧돌이 남아 있고, 돌미륵 1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