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인 1939년 일본인 차전문기술자들에 의하여 우리 나라에서 최적의 홍차재배지로 선정되었고, 1940년 ‘베니오마레’라는 인도산 차종자를 수입, 29. 7ha의 밭에 씨를 뿌린 것이 시초가 되었다.
차나무는 본래 연중 날씨가 따뜻하고, 연중 1,500㎜ 이상의 비가 내려야 하는 해양성기후에 알맞은 온대식물인데 이 곳은 강우량이 이에 약간 못 미치지만 대륙성기후와 해양성기후가 교차하는 곳에 입지하여 안개가 많이 끼므로 수분의 함량이 많아 차재배의 조건이 비교적 알맞은 곳이다.
1957년 기존의 차나무 생육을 촉진하고, 새로운 단지를 개간하여 육묘 등의 급진적인 확장에 힘썼으며, 국민식생활개선 및 식습관의 변화로 그 수요가 급증, 1970년대 말과 1980년대 초에 더욱 그 재배면적 확대에 힘써서 연간 약 70t을 생산하였다.
1997년에는 연간생산량에서 생엽을 약 900t, 건엽을 약 200t 생산하였다. 그러나 아직도 수요가 공급을 웃돌아 앞으로도 더욱 생산량을 늘려야 하므로 유망한 산업의 하나로 차재배산업이 손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