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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상의 편자가, 1659년부터 1696년까지의 상소문과 계문 · 비망기 등의 초록을 모아 54책, 2집 20책으로 엮은 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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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미상의 편자가, 1659년부터 1696년까지의 상소문과 계문 · 비망기 등의 초록을 모아 54책, 2집 20책으로 엮은 문집.
서지적 사항

편자와 편집연대는 미상. 40책. 필사본. 서(序)·발문(跋文)이 없다. 원래 원집 54책, 2집 20책으로 모두 74책이었으나, 현존하는 것은 원집 23책과 2집 17책으로 모두 40책이다. 원집은 1659년부터 1696년까지이며, 2집은 원집과 비슷하나 원집을 보완한 자료가 있다.

내용

취급 연대는 1659년부터 1681년(숙종 7)까지로 되어 있으며, 박필균(朴弼均)의 가술(家述) 중에서 등출(謄出)한 것으로 기재되어 있다. 박필균은 박지원(朴趾源)의 할아버지로서 영조대에 활약했는데, 1754년(영조 30)에는 대사간으로서 장헌세자(莊獻世子)의 서연(書筵)을 중지하라는 상소를 올린 일이 있다.

또한, 2집의 마지막에는 ‘담와홍계희순보인(澹窩洪啓禧純甫印)’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 책은 1760년 이후와 홍계희가 죽은 1771년 사이에 편집한 것으로 생각된다. 전반적인 내용을 보면 1659년부터 본격화된 예송문제(禮訟問題)를 주제로 한 것이 대부분이고 그 밖에 일반 정사에 관한 것이 있다.

예송 문제는 당파 분열의 근원이 되므로 그것을 둘러싸고 반대파를 논박하는 상소 및 유생들의 예론(禮論)에 대한 연명 상소도 기록되어 있다.

원집 제1·2책은 1659년부터 1674년까지를 취급하고 있으며, 중요한 내용으로는 자의대비(慈懿大妃) 복제문제(服制問題)를 둘러싸고 서인(西人)과 남인(南人)간의 논박이 있다. 제3책부터는 숙종조에 관한 것으로 비교적 상세하게 월·일별로 요약되어 있으며, 왕의 견해도 있다.

제19책부터 제46책까지(1685년 7월∼1695년 2월)의 28책과, 제49책(1695년 6월∼8월)·제51·52책(1695년 11월∼1696년 2월) 등 31책이 누락되어 있다. 마지막 제54책(1696년 7월∼12월)은 첫머리에는 희빈장씨(禧嬪張氏) 부묘(父墓) 작변죄인(作變罪人)에 대한 국문 때에 삼사청대신(三司請大臣)의 명단 및 죄인과 연좌 죄인의 명단이 있다.

2집은 원집과 내용이 중복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초록한 사람의 주관에 따라서 다른 내용이 있으며, 원집에는 잘 보이지 않고 마지막 54책에만 있던 명단이 여러 곳에 보이고 있다.

제1책 앞부분에 목록이 있고, 제1책에서 제3책까지는 현종조 15년의 것이 실려 있으며, 제2책에는 1674년(현종 15) 기해의례제신추죄(己亥義禮諸臣追罪)와 관련된 죄인 명단과 치죄내용(治罪內容), 그 당시의 상소자 명단 등이 있다.

제4책에서 제20책까지는 1675년(숙종 1)에서 1681년까지 7년간의 것으로, 원집과 마찬가지로 비교적 상세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그 중에서 제12책·제13책·제14책은 누락되었다. 또한 이 중에는 제7책에 1676년의 조정 관원 명단과 죄인·흉소자(兇疏者) 명단 및 그 내용이 있다.

그리고 제10책에는 1678년 당시의 주요 관원 명단, 피죄자(被罪者)·흉소자·유소자(儒疏者)·방석자(放釋者) 명단과 그 내용이 있다.

제15책에는 1680년 당시의 주요 관원 명단, 논죄자·정형자(正刑者)·국청정배자(鞠廳定配者) 명단과 내용이 실려 있다. 그리고 제19책에는 1681년 당시의 주요 관원 명단이 있다. 이 책은 예송 문제를 둘러싸고 사색당파간에 논박하는 상소를 중심 내용으로 담고 있어서, 조선 후기의 정치사와 당쟁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규장각도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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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박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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