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봉암사 삼층석탑

  • 예술·체육
  • 유적
  • 남북국
  • 국가문화유산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봉암사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석조 불탑.
국가문화유산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장충식 (동국대학교, 미술사)
  • 최종수정 2023년 02월 07일
문경 봉암사 삼층석탑 미디어 정보

문경 봉암사 삼층석탑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봉암사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석조 불탑.

내용

1963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높이 6.31m. 석탑은 단층 받침돌 위에 탑신부(塔身部)를 두고 상륜부(相輪部)를 완전히 갖춘 모습이다. 특히 단층 받침돌은 주변 지역에 있는 석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양식으로, 전형적인 신라 석탑이 하대에 이르러 변화하였던 과정을 짐작하게 한다. 석탑 앞에는 배례석(拜禮石)이 있는데, 앞면과 옆면에 각각 2구와 1구의 안상(眼象)이 조각되어 있다.

단층 받침돌의 아래에는 넓고 네모난 바닥돌인 지대석(地臺石)을 깔았다. 바닥돌 아래부분에는 곡선을 그리는 1단의 받침이 있어, 마치 아래에 있는 어떤 구조물의 덮개돌인 듯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덮개돌로 보기는 어렵다. 바닥돌의 윗부분에는 제법 높은 굄 모습의 하대석(下臺石)이 있다. 그 위의 받침돌의 면석은 4장의 돌로 구성되었는데, 모서리 기둥과 1개의 가운데 기둥이 각각 새겨져 있다. 면석 위의 덮개돌에는 밑면에 쇠시리인 부연(副椽)을 얇게 나타내었고, 윗면에는 둥글고 각진 굄 장식을 두어 위의 몸돌을 받치게 하였다.

탑신부는 몸돌과 지붕돌을 각각 하나의 돌로 만들어 올렸다. 각 층의 몸돌에는 모서리 기둥이 조각되었다. 지붕돌의 추녀 밑은 직선이지만 낙수면의 전각(轉角)에 이르러서는 반전(反轉)을 이루고 있다. 지붕돌 밑면의 받침은 1~2층이 5단이고, 3층은 4단으로 줄어 들었다.

3층 지붕돌 위에는 철간(鐵竿)이 관통하면서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상륜부가 자리하고 있다. 맨 아래에는 두 개의 돌을 포갠 듯한 노반(露盤)이 있고, 그 위에 반원형의 복발(覆鉢)이 놓였는데, 겉면에는 두 줄의 가로띠 위에 네 장의 꽃잎이돋을새김되었다. 복발 위에 놓인 앙화(仰花)는 네모난 각 면과 네 모서리에 6장 또는 4장의 연꽃잎을 배치하고 그 위에 5겹의 보륜(寶輪)을 꽂은 모습이다. 다시 그 위에는 단면 8각의 보개(寶蓋)를 놓고서 불꽃 모양으로 만든 ‘십(十)’자형의 수연(水煙)과 함께 용차(龍車), 보주(寶珠)를 올렸다. 이 가운데 보개의 모습은 고려시대에 건립된 부도의 지붕돌과 비슷한 것이어서, 아랫면에는 1단의 받침을 두었고, 8개의 귀마다 연꽃을 조각한 귀꽃을 표현하였다. 완전한 모습을 갖춘 이 석탑의 상륜부는 현재 전하는 석탑 가운데 매우 드물고 귀한 사례로 알려져 있다.

석탑의 북쪽에는 문경 봉암사 지증대사탑(보물, 1963년 지정), 문경 봉암사 지증대사탑비(국보, 2010년 지정), 문경 봉암사 정진대사탑(보물, 1963년 지정)이 자리하고 있다.「봉암사사적기」에 의하면, 879년(헌강왕 5)에 지증도헌(智證道憲, 824~882)이 개산(開山)한 뒤 881년에 왕실에서 봉암사라는 사액을 내렸다고 하였으므로, 석탑은 이 때 건립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문헌

  • - 『희양산 봉암사』(문경시, 2011)

  • - 『(경상북도의) 석탑』 1, 2, 3, 4, 5(국립문화재연구소, 2007, 2009, 2011)

  • - 『한국의 탐구』한국의 석조미술(정영호, 서울대출판부, 1998)

  • - 『신라석탑연구』(장충식, 일지사, 1987)

  • - 『문화재대관』보물 2(한국문화재보호협회, 대학당, 1986)

  • - 『국보』6 탑파(진홍섭 편, 예경산업사, 1983)

  • - 『한국미술전집』6 석탑(황수영 편, 동화출판공사, 1974)

  • - 『한국 탑파의 연구』(고유섭, 을유문화사, 1954)

  • - 「聞慶 鳳巖寺 境內 石造文化財 保存硏究」(韓丙日, 崔畯現, 『文化史學』 40, 2013)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콘텐츠 이용 안내

콘텐츠 수정 요청

필수 입력 항목입니다.

주제
0 / 500자
근거 자료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파일선택

최대 5개, 전체 용량 30Mb 첨부 가능

작성 완료되었습니다.

작성글 확인

다운로드가 완료되었습니다.

다운로드할 미디어를 선택해주세요.

모든 필수 항목을 입력해주세요.

다운로드할 미디어가 선택되지 않았습니다.

다운로드 중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미디어 다운로드

  • 이용 목적을 상세히 작성하여 주세요.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표기 : [사진명]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필수 입력 항목입니다.

이용목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