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5년(숙종 21)에 지방유림의 공의로 박세채(朴世采)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1696년(숙종 22)에 ‘봉양(鳳陽)’이라고 사액되어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 왔다.
당시의 경내 건물로는 사우(祠宇)·강당·동재(東齋)·서재(西齋)·고사(庫舍) 등이 있었으며, 1868년(고종 5)경 대원군의 서원철폐시 훼철되지 않고 존속한 47개 서원 가운데의 하나이다. 사우에는 박세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으며, 당시에는 장연현에 소속되었으나 1906년에 은율군으로 편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