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승(禪僧). 성은 윤씨. 호는 설월(雪月). 달마산(達摩山) 미황사(美黃寺)에서 은묵 만정(隱默萬正)을 은사로 하여 삭발하였고, 연담파(蓮潭派)에 속하는 미봉 보한(眉峯甫垾)의 법맥을 이었다. 성격이 매우 준엄하고 마음이 강직하였으며, 제자들도 매우 엄하게 지도하였다.
계를 받은 제자가 22인이고, 법을 이은 제자로는 응운 영화(應雲永化) 등이 있다. 입적한 뒤 다비(茶毘)하여 나온 유골을 법형인 청연 월영(淸淵月影)이 달마산 우측 기슭에 부도를 세워 봉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