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불국사 삼층석탑 사리장엄구는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일명 석가탑)에서 발견된 통일신라 시대 사리장엄구 일괄 유물이다. 불국사 삼층석탑은 751년 김대성의 발원으로 건립되었다. 1966년 보수를 위해 석탑을 해체하던 중에 발견되었다. 사리장엄구는 금동 외함과 금동합 등이며 내부에 46과의 사리가 안치되어 있었다. 금동 외함 안에는 한지에 목판으로 찍어낸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 들어 있었다.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 인쇄본이다. 이 사리장엄구는 8세기 중엽 통일신라 사리장엄의 방식과 특징을 알려주는 중요한 유물이다.
정의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일명 석가탑)에서 발견된 통일신라시대 사리장엄구 일괄 유물.
개설
내용
금동제 사리외함은 기단부와 탑신부, 보개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되며, 방형의 몸체에 지붕 모양의 뚜껑을 올렸다. 사리기의 네 면은 당초문을 투각하였고 지붕의 윗면과 몸체 일부에는 붉은색과 녹색 구슬로 화려하게 장식하였다. 뚜껑의 정상부 꼭지점에는 얇은 판을 겹쳐 연화좌를 만들고 알이 굵은 붉은 마노를 올려 놓았다. 마노를 중심으로 네 모서리로 향하는 사면(斜面)과 테두리에는 작은 알갱이의 보석을 다섯 잎으로 만든 난집에 감장(嵌裝)하였는데, 보석의 중심에 구멍을 뚫고 못을 심어 기물에 부착하였다.
은제 외합의 뚜껑 중앙과 몸체 네 곳에도 마노와 유리구슬을 같은 방식으로 장식하였다. 은제 내합과 외합은 선각과 어자문 기법으로 장식하였고 유리로 만든 사리병은 몸체가 둥글고 녹색을 띤다.
특징
경전 납입은 법신사리를 봉안하는 유행에 따른 것이며, 탑의 건립과 수리에 관한 공덕의 의미를 담고 있다. 근래 함께 출토된 묵서 지편(紙片)이 보존 처리되어, 2007년 전체 내용이 공개되었다. 이를 통해 고려 초인 1024년과 1038년 두 차례에 걸쳐 석가탑이 해체 복원된 사실이 확인되었다.
의의와 평가
사리구와 함께 발견된 경전과 묵서 지편의 석가탑 중수 관련 기록인 「불국사 서석탑 중수 형지기(佛國寺西石塔重修形止記)」도 통일신라 불교 신앙과 공예사를 연구하는 데 귀중한 유물이다.
참고문헌
- 『불국사 석가탑 유물』(국립중앙박물관, 2009)
- 『불사리 신앙과 그 장엄』(통도사 성보박물관, 2000)
- 「석가탑 묵서 지편의 판독과 관련한 「무구정광경」의 간행 연대에 관한 연구」(김성수, 『서지학 연구』 41, 2008)
- 「고려 정종 4년 「불국사 서석탑 중수 형지기」와 석가탑 사리장엄구」(한정호, 『신라문화』 32, 2008)
- 「통일신라 사리장엄의 주요 양식에 대한 고찰」(신대현, 『신라문화제 학술발표논문집』 24, 2003)
- 문화재청(www.cha.go.kr)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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