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주1를 관현악 반주에 맞춰 노래하던 성악곡인 가곡(歌曲) 중 몇 곡을 향피리가 중심이 되는 삼현육각(三絃六角) 편성 기악곡으로 연주하는 음악이다. 다른 이름으로는 ‘자진한잎’이라고도 한다. 가곡에 포함되는 여러 악곡 중에서도 우조두거(羽調頭擧), 변조두거, 계면두거, 그리고 계면조의 평롱(平弄), 계락(界樂), 편수대엽(編數大葉) 등 여섯 곡을 피리, 대금, 해금 중심의 편성으로 연주할 때 사용하는 곡명이다. 우조두거와 변조두거는 경풍년(慶豐年), 계면두거는 염양춘(艷陽春), 계면조의 평롱, 계락과 편수대엽은 수룡음(水龍吟)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가곡의 반주에는 거문고 · 가야금 · 세피리 · 대금 · 해금 · 장구 · 단소 · 양금 등 노래 반주에 적합하도록 음량이 적은 악기들의 합주 편성으로 연주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이러한 가곡을 노래와 현악기, 단소, 양금 등을 제외하고 세피리보다 음량이 큰 향피리가 중심이 되는 편성의 기악곡으로 연주하는 음악에 대해 ‘자진한잎’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였다. 향피리를 ‘향관(鄕管)’ 또는 ‘사관(舍館)’이라고도 해서 ‘향피리가 중심이 되는 편성의 음악’이라는 의미에서 자진한잎을 ‘사관풍류(舍館風流)’라고도 한 것이다.
특히 1930년대에 경성방송국 라디오 방송에서 자진한잎 또는 자진한잎에 포함되는 악곡들에 대해 경풍년, 염양춘, 수룡음이라고 지칭하는 대신 사관풍류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연주에서는 소금, 아쟁 등이 더해지는 편성으로 연주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