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홍서원 ()

목차
불교
개념
모든 중생을 교화하고, 번뇌를 끊고, 법문을 배워 최상의 불도를 이루겠다는 4가지 서원을 가리키는 불교교리. 총원.
이칭
이칭
총원(總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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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모든 중생을 교화하고, 번뇌를 끊고, 법문을 배워 최상의 불도를 이루겠다는 4가지 서원을 가리키는 불교교리. 총원.
내용

대승불교의 근본이 되는 원이며, 모든 보살(菩薩)이 다 함께 일으키는 원이라고 하여 총원(總願)이라고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모든 불교의식 및 법회의 시작에 삼귀의(三歸依:불·법·승 삼보에 돌아가 의지함.)를 하고 마지막으로 사홍서원을 외워 끝을 맺게 된다.

국가 및 종파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외우는 사홍서원은 “중생무변서원도(衆生無邊誓願度) 번뇌무진서원단(煩惱無盡誓願斷) 법문무량서원학(法門無量誓願學) 불도무상서원성(佛道無上誓願成)”이다.

중생무변서원도는 중생의 수가 한없이 많지만 모두를 교화하여 생사해탈의 열반(涅槃)에 이르게 하겠다는 것이고, 번뇌무진서원단은 다함이 없는 번뇌를 반드시 끊어서 생사를 벗어나겠다는 것이며, 법문무량서원학은 한량없는 법문을 남김없이 배워 마치겠다는 것이며, 불도무상서원성은 위없는 최상의 불도를 마침내 이루겠다는 맹세이다.

이들 네 가지 서원 첫머리의 중생·번뇌·법문·불도는 불교의 기본진리인 고(苦)·집(集)·멸(滅)·도(道)의 사제(四諦)와 대비를 시켜 구성한 것이라는 설도 있고, 앞의 하나는 이타(利他)의 원이고, 뒤의 셋은 자리(自利)의 원이라고 분류하기도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무변·무진·무량·무상한 것을 제도하고 끊고 배우고 이루겠다고 한 점이다. 실제에 있어서 배우고 배워도 한량이 없는 법문을 모두 배운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며, 가없는 중생을 다 구하겠다는 것 또한 논리에 맞지 않는 것이다. 그렇지만 보살은 이와 같은 사홍서원을 세우고 그 서원을 이루기 위하여 노력한다. 왜냐하면 그 원을 이루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할지라도 그것이야말로 보살의 길이기 때문에 이들 원을 실천한다는 것이다.

참고문헌

『불교학개론(佛敎學槪論)』(김동화, 보련각, 1980)
『불교(佛敎)와 사회(社會)』(이기영, 한국불교연구원, 1977)
집필자
김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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