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4년 9월 신백수(申百秀)·이시우(李時雨)·정현웅(鄭玄雄)·조풍연(趙豊衍) 등이 창간하였으며, 1935년 12월 통권 제6호로 종간되었다.
창간호는 등사판으로 200부를 찍어냈으며, 제1·2호는 B5판, 제3호부터는 A5판으로 인쇄하였다. 제4호까지는 서울에서, 제5·6호는 동경(東京)에서 발행하였다. 1934년에 창간하였다고 하여 ‘삼사문학’라는 제목을 붙였다고 한다.
≪삼사문학≫의 동인으로는 제2호에 장서언(張瑞彦)·최영해(崔暎海)·홍이섭(洪以燮) 등이 참가하였으며. 제3호 이후에 황순원(黃順元)·한적선(韓笛仙) 등이 참가하였다.
이들 동인들은 잡지발행을 목적으로 한 스무살 안팎의 신인들로서, 그들의 작품경향은 정현웅과 조풍연을 제외하고는 쉬르레알리즘이나 모더니즘의 성격을 띠고 있다.
이들의 신선한 작품경향과 편집태도는 우리 문학사에서 커다란 의의를 지니고 있다. 제1호의 주요작품으로는 조풍연의 소설 <유희궤도 遊戱軌道>를 제외하면 전부 시들인데, 이시우의 <제일칭시, 속 第一稱詩, 續>, 장서언의 <풍경 風景>, 한천(韓泉)의 <프리마돈나에게>, 홍이섭의 <가을의 마음>, 김해강(金海剛)의 <아름다운 술을 허공(虛空)에 뿌리노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