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5판. 1931년 5월 20일 차상찬(車相瓚)이 발행하였다. 언론잡지 『개벽(開闢)』이 일제의 탄압으로 폐간된 뒤에, 개벽사는 그 뒤를 이어 취미잡지 『별건곤(別乾坤)』과 종합지 『혜성(彗星)』을 간행하였다.
그 중 『혜성』을 1931년 5월 20일 『제일선』으로 이름을 바꾸어 펴낸 것이다. 『제일선』은 창간호 머리말에서 “대중과 한가지로 제일선에 나서서 그 여론을 위하여, 문화의 계몽과 향상을 위하여, 그리고 특히 침체된 문예의 진흥을 위하여 전력을 다하려 하는 바이다.”라고 약속하였으나, 지난날의 『개벽』과 같은 명성은 되찾지 못하고 말았다.
그 이유는 「출판법」에 따라 발행되는 잡지로서의 제약과 일본제국주의 언론탄압이 더욱 가중되어, 원고다운 원고는 검열에 걸려 햇볕을 보지 못한 데에 있었다. 집필진이나 그 내용에 있어서 수준 이하의 잡지는 아니었지만, 1933년 3월 15일 통권 11호로 종간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