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공원 ()

삼청공원
삼청공원
인문지리
지명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동 북악산 동쪽 기슭에 있는 근린공원.
내용 요약

삼청공원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동 북악산 동쪽 기슭에 있는 근린공원이다. 삼청은 물이 맑고[水淸] 숲이 맑으며[山淸] 사람의 마음까지도 맑은[人淸] 곳에서 유래하였다는 설과 도교의 삼청전(三淸殿)인 소격전이 있었다는 데에서 유래하였다는 설이 있다. 북악산 기슭에서 삼청천을 따라 수목이 우거졌으며 서울 성곽으로 연결되는 산책로가 있어서 시민의 휴식지로 이용되고 있다. 공원 주변에 벚나무가 많아서 4월경에는 많은 시민이 꾸준히 찾는 곳이다. 공원의 일부 지역은 군사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일반인의 통행이 금지된다.

정의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동 북악산 동쪽 기슭에 있는 근린공원.
개설

삼청공원은 서울의 진산인 북악산 기슭에서 삼청천 계곡을 따라 수목이 울창하게 우거져 도심 속의 자연환경이 잘 갖추어진 근린공원이다. 1934년 3월에 삼림공원(森林公園)으로 지정되어 관리되어 오다가, 1940년 3월 12일에 도시계획공원으로 지정(조선총독부 고시 제208호)되었다.

이 공원은 140개의 계획공원 가운데 제1호로 지정되었다. 당시의 면적은 432,000㎡이었으나, 그 뒤 여러 가지 이유로 이 공원의 구역이 잠식되어 줄었다. 본격적으로 공원 조성 사업이 시작한 것은 1984년의 일이며, 공원조성 계획은 1990년 3월 29일에 수립(서울특별시 고시 제34호)되었다. 지정 면적은 372,418㎡이다.

명칭 유래

삼청이란 지명은 물이 맑고[水淸] 숲이 맑으며[山淸] 사람의 마음까지도 맑은 곳[人淸]이라는 데에서 유래하였다는 설과 깊은 골짜기 안에 도교주1인 소격전이 있었다는 데에서 유래하였다는 설이 있다.

자연환경

공원 주변에는 오래된 수령의 소나무가 울창하고 산벚나무, 진달래, 철쭉 등이 많이 자라고 있다. 그러나 아까시나무를 비롯한 외래종의 활엽수가 무분별하게 식재되면서 일부 오래된 수령의 소나무들이 고사하거나 서식지를 빼앗기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임야의 면적은 196,783㎡에 달한다.

현황

삼청공원은 호젓한 산책로에 주위 경치가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이다. 고려시대의 충신인 정몽주와 그 어머니의 시조비가 있으며 공원 입구에서 산책로를 따라 계곡을 올라가면 삼청공원 약수터가 나온다. 시조비에는 정몽주의 어머니가 간밤에 흉흉한 꿈을 꾸어 아들이 나가지 못하도록 말리며 불렀다는 노랫말이 적혀 있다. 약수터는 예로부터 시민들이 찾던 곳이며, 아직까지도 크게 오염되지 않아 맑은 물을 공급해준다.

공원 주변에는 오래된 벚나무가 많아 벚꽃이 만개하는 4월경이면 이를 구경하려는 시민들이 꾸준히 찾는 곳이다. 공원 내에는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어린이 놀이터, 다목적 공터 및 매점 등이 있어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해준다.

종로구에서는 삼청공원의 산림자원을 활용하여 유아들이 정서를 함양하고 도심 내 숲속에서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공원내 1만 2000㎡의 부지에 유아숲체험장을 2014년 8월에 조성하였다. 유아숲체험장은 동심을 자극할 수 있는 ‘동심의 숲’, 맑은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자연과 하나되는 ‘물의 숲’, 울창한 나무 아래에서 자연을 배우는 ‘숲속의 숲’ 등 3가지 테마로 구성되었다.

산책로는 북악산에서 이어져 내려오는 서울 성곽과 연결되므로 서울 성곽의 역사와 자연 생태를 이해할 수 있는 장소로도 활용된다. 삼청공원은 서울시 도심부에 자리한 공원으로 교통 여건이 양호하고 주변에 관람할 수 있는 전시시설이 많아 시민들의 휴식지로도 이용된다.

성북구 성북동을 잇는 도로가 개설되면서 도로에 의해 공원의 연속성이 떨어진다. 이 도로는 삼청터널이 개통되면서 자동차의 통행량이 부쩍 많아졌다. 공원의 일부 지역은 군사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일반인의 통행이 금지된다. 공원 부지 가운데 거의 대부분이 국유지이지만 사유지도 일부 포함되어 있다.

참고문헌

『(서울 도심에서 만나는 휴식)산책길』(장상용·이호영, 넥서스BOOKS, 2005)
서울의 산과 공원(parks.seoul.go.kr)
종로구청(www.jongno.go.kr)
주석
주1

‘소격전’을 달리 이르는 말. 제단이 서울특별시 삼청동에 있었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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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손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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