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편성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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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국
남북국시대 통일신라, 승려 순지(順之, 생몰년 미상)가 불교의 대승·소승·선가의 성불설을 회통적으로 해석한 불교서. 법문집.
문헌/고서
  • 권책수1권
  • 저자순지(順之)
  • 저자 출생연도생몰년 미상
  • 편찬 시기9세기 신라 헌강왕(憲康王, 재위 875∼886)
집필 및 수정
  • 집필 2022년
  • 최종수정 2023년 08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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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삼편성불편(三遍成佛篇)』은 통일신라의 승려 순지(順之, 생몰년 미상)가 성불에 대해 설한 불교서이다. 삼편성불편이란 증리성불(證理成佛)·행만성불(行滿成佛)·시현성불(示現成佛)의 세 가지로 성불을 설명하고, 이어 돈증실제편(頓證實際篇)·회점증실제편(廻漸證實際篇)·점증실제편(漸證實際篇)으로 그 실천적인 측면을 제시한 것을 말한다. 이는 화엄교학을 근간으로 선을 융합한다는 측면에서 순지의 교선융합(敎禪融合)적 면모를 보여 준다.

정의

남북국시대 통일신라, 승려 순지(順之, 생몰년 미상)가 불교의 대승·소승·선가의 성불설을 회통적으로 해석한 불교서. 법문집.

서지 사항

1편. 『조당집(祖堂集)』 20권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삼편성불편(三遍成佛篇)』에서는 성불을 증리성불(證理成佛) · 행만성불(行滿成佛) · 시현성불(示現成佛)의 세 가지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증리성불이란 자기 마음의 근본이 본래 무일물(無一物)임을 이치로써 증득(證得)하는 것으로, “발심할 때 문득 정각(正覺)을 이룬다.”라고 할 때의 성불이 이것이다. 행만성불은 이치로 깨달음을 증득하였을 뿐 아니라, 보현행원(普賢行願)을 실천하고, 수행 42위(位)를 따라 보살도를 닦아, 자비와 지혜가 원만히 성취되었기 때문에 행만성불이라 이름하였다. 작자는 행만성불과 증리성불이 다른 것으로는 보지 않았다. 행으로 불과(佛果)에 도달하기에 행만성불이라고 한 것이다. 시현성불은 중생제도를 위한 방편으로 성불을 나타내 보이는 것을 뜻한다고 하였다. 이는 석가여래가 도솔천에서 내려와 모태로 들어가 탄생 · 출가 · 수도하여 깨달음을 이루고, 법륜을 굴리고, 열반하는 등의 팔상성도(八相成道)가 그 대표적인 예이며, 이 팔상성도는 보신(報身) · 화신(化身)이지 법신(法身)은 아니라고 보았다. 본래 일체법은 자재하기 때문에 여래가 세상에 나온 것도 아니고 열반한 것도 아니지만, 차별상을 일으키는 중생을 제도하기 위한 방편으로 팔상성도를 시현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이러한 삼편성불을 설명한 뒤 「돈증실제편(頓證實際篇)」 · 「회점증실제편(廻漸證實際篇)」 · 「점증실제편(漸證實際篇)」 등의 3편을 말하고 있다. 「돈증실제편」에서는 심성의 본원이 본래 청정하고 평등하다는 것을 한순간에 돈오(頓悟)하는 것을 말하였고, 「회점증실제편」에서는 점수(漸修)를 통하여 얻어진 과보(果報)를 회향시켜 실제를 증득하는 방법을 말하였다. 즉, 수행자가 점교(漸敎)를 통하여 삼승점법(三乘漸法)을 깨닫고, 이를 최상승법(最上乘法)으로 회향시키는 것을 뜻한다. 「점증실제편」에서는 삼승점교를 믿고 수행하여 오랜 수행을 통하여 번뇌를 끊고 무루지(無漏智)를 증득하는 것에 관하여 말하고 있다. 본래 순지는 중국 선종(禪宗) 가운데 하나인 위앙종(潙仰宗)을 전래한 이로서, 당나라 앙산 혜적(仰山慧寂, 807~883)에게서 원상(圓相) 선법을 전수받은 뒤 이를 재정립한 인물이다. 순지는 이 원상을 통해 불법의 이치를 설명하는 이른바 표상현법(表相現法)을 제시하는데, 이는 사대팔상(四對八相)‧양대사상(兩對四相)‧사대오상(四對五相)의 세 가지로 견성성불(見性成佛)의 단계와 원리를 표현한 것을 말한다. 순지가 제시한 증리성불 · 행만성불 · 시현성불의 삼편성불은 이 같은 그의 성불론이 법어로 상세히 풀이한 것으로 이론적 측면을 강조한 것이라고 볼 수 있으며, 「돈증실제편」 · 「회점증실제편」 · 「점증실제편」의 삼 편은 그 실천적 측면을 제시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순지가 제시하는 이러한 삼증실제설 등이 화엄사상을 이론적인 근거로 삼고 있다는 점은 교학적인 토대 위에 선 사상을 정립한 순지의 교선융합(敎禪融合)적 면모를 보여 준다. 이러한 그의 교선융합의 경향은 이후 고려 불교의 사상 전개에까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평가된다.

참고문헌

  • 원전

  • - 『조당집(祖堂集)』

  • 단행본

  • -

  • 논문

  • -

  • 인터넷 자료

  • -

  • 기타 자료

  • -

주석

  • 주1

    : 바른 지혜로써 진리를 깨달아 얻음. 우리말샘

  • 주2

    : 불도를 닦아 이르는 부처의 지위. 우리말샘

  • 주3

    : 차례와 위계를 거쳐 수행하고 득도함. 우리말샘

  • 주4

    : 갑자기 깨달음. 우리말샘

  • 주5

    : 설법 내용으로 보아 오랫동안 수행하여 점차 깨달음에 이르는 교법(敎法). 또는 순서를 밟아서 점차 불과(佛果)에 이르는 교법. 우리말샘

  • 주6

    : 삼신(三身)의 하나. 불법의 이치와 일치하는 부처의 몸을 이른다. 우리말샘

  • 주7

    : 어떤 추상적인 특질이 구체화 또는 유형화된 것. 우리말샘

  • 주8

    : 삼신(三身)의 하나. 선행 공덕을 쌓은 결과로 부처의 공덕이 갖추어진 몸을 이른다. 우리말샘

  • 주9

    : 어떤 추상적인 특질이 구체화 또는 유형화된 것. 우리말샘

  • 주10

    : ‘팔상’을 달리 이르는 말. 팔상 가운데 성도가 으뜸이라는 뜻이다. 우리말샘

  • 주11

    : 전생에 지은 선악에 따라 현재의 행과 불행이 있고, 현세에서의 선악의 결과에 따라 내세에서 행과 불행이 있는 일. 우리말샘

  • 주12

    : 모든 번뇌를 떠난 청정한 지혜. 우리말샘

  • 주13

    : 중국 당나라의 위산영우(潙山靈祐)를 창시자로 하고, 앙산혜적(仰山慧寂)이 대성한 종파. 송나라 때 쇠퇴하여 임제종에 합쳐졌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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