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1985년 10월에 지정되었다. 삼현육각의 악기 편성은 관악영산회상(管樂靈山會相)의 연주 및 단원(檀園)김홍도(金弘道)나 혜원(慧園)신윤복(申潤福)의 조선시대 풍속도에서 볼 수 있다. 그러나 탈춤 반주, 굿 음악 등에서와 같이 현실적으로 6잽이를 갖추지 못하는 경우들도 있다.
삼현육각은 연향(宴享)의 부대음악(附帶音樂)인 거상풍류(擧床風流)·무용반주·행진음악(고관, 귀인의 행차)에 쓰였다. 궁정 뿐만 아니라 지방관아(地方官衙)나 사가(私家)의 향연, 향교의 제향(祭享), 향토 신사(神祠) 등에 쓰임으로써 경기·진주·통영·해주 등 지역별 특색이 갖추어져 악곡 구성과 가락에 차이가 난다.
삼현육각의 악곡명(樂曲名)에는 「대영산」·「중영산」·「잔영산」·「도드리」·「긴염불」·「염불」·「별곡타령」·「취타」·「길타령」·「길군악」·「굿거리」·「당악」·「허튼타령」·「자진한잎」(삼현육각으로 연주하는 가곡)·「염불타령」·「반염불」·「굿도드리」·「염불도드리」 등이 있다.
예능보유자인 이영만(李英晩)은 삼현육각을 연주하는 것을 ‘새민친다’라고 하는데, 연주 악곡으로는 「대영산」·「중영산」·「잔영산」·「도드리」·「염불」·「길타령」·「길군악」 등이 있다. 장고나 북을 담당하며, 해금도 연주 가능하다고 한다.
당굿(인천의 동막·부천·안산)과 활터 및 춤 반주에 조한춘(해금)·전태용(해금)·김한국(젓대)·방돌근(피리)·김찬석(피리)과 함께 연주하곤 했다. 당굿에선 「도드리」·「염불」·「허튼타령」 등이, 활터에서는 「길군악」·「타령」·「굿거리」가 많이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