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10월 길이 3,360m의 방조제가 건설됨으로써 생긴 담수호이다. 저수량 8,400만t이고 농·공·생활 용수 공급 능력을 일일당 4만 8,000t, 홍수 때 초당 5,300t을 방류할 수 있다.
본래 삽교천 유역은 평야와 간석지가 넓음에도 농업용수가 충분하지 못하여 해마다 한해를 겪는 한편 역류하는 바닷물로 염해도 입었다.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하여 삽교방조제를 건설하였다.
이렇게 조성된 삽교호는 삽교천·곡교천·무한천 유역의 농경지에 관개용수를 공급, 토지 생산성이 증대되었다. 이 밖에 국민 관광지로 지정됨에 따라 주변의 덕산국립공원·덕산온천·도고온천 등과 함께 내포 지방의 관광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