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유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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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인류
개념
음력 정월의 첫 유일(酉日)을 가리키는 세시풍속. 첫 닭날.
이칭
이칭
첫 닭날
목차
정의
음력 정월의 첫 유일(酉日)을 가리키는 세시풍속. 첫 닭날.
내용

정초 십이지일(十二支日)의 하나로 ‘첫 닭날’이라고도 한다. 이 날은 부녀자의 바느질을 금한다. 만일, 이 날 바느질을 하거나 길쌈 같은 일을 하면 손이 닭의 발처럼 보잘것없고 흉한 모양이 된다고 전한다. 따라서, 부녀자는 될 수 있는 대로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쉰다.

제주도에서는 이날 사람들이 모이게 되면 싸움이 벌어지고 불상사가 난다고 하여 모임을 가지지 않는다. 또 닭을 잡아먹으면 닭이 잘 안되고 지붕을 이으면 닭이 올라가 지붕을 파헤친다고 하여, 닭을 잡아먹지도 않고 지붕을 이지도 않는다.

한편, 전라남도 지방에서는 곡식을 마당에 널지 않는다. 닭이 이를 헤치면 흉년이 들거나 재산이 흩어진다고 믿기 때문이다.

참고문헌

『남국(南國)의 민속(民俗)』(진성기, 교학사, 1975)
『한국세시풍속(韓國歲時風俗)』(임동권, 서문당, 1972)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韓國民俗綜合調査報告書)-전남편(全南篇)-』(문화재관리국, 1969)
집필자
임동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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