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박희진(朴喜璡)이 지은 시.
개설
내용
의의와 평가
첫째, 이 시가 제작된 1960년대는 서구적 방법론에 의한 이미지의 실험이라든가 시어의 다층적 구사가 집중적으로 행해지던 시기였다. 그러한 시단의 분위기에 굳이 등을 돌리고 전통적 서정주의에 입각한 작품을 고집스럽게 써나간 시인이 바로 박희진이였고, 그러한 경향을 이 시가 대표하고 있는 것이다. 말하자면, 그 시대의 전반적 분위기와는 이질적인 이 시의 시풍이 오히려 참신한 인상과 훈훈한 인정을 전달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둘째, 이 시는 소박한 내용을 그것에 걸맞은 평이한 언어로 표현하였다는 점에서 공감을 얻게 하는 데 성공하였다. 시가 귀족적 상부계층의 전유물이 아니라 언어를 해독할 줄 알고 감정의 파장에 동참할 수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만인공유의 창조물이라는 관점에 이 시는 서 있는 것이다.
셋째, 이 시가 기도의 형식을 취하고 있는 점도 이 시의 매력을 지속하게 한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전통적 서정성의 울타리 속에서 기도의 형식은 감정의 진폭을 확장하는 데 큰 힘을 발휘해왔기 때문이다.
참고문헌
- 『라일락 속의 연인(戀人)들』(박희진, 정음사, 1985)
- 『청동시대(靑銅時代)』(박희진, 모음출판사, 1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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