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책 75장. 필사본. 필사 경위는 미상이다.
여러 사람의 글을 한 곳에 모아놓아 대개 정치·철학적 문견록(聞見錄)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박세당과 최석정은 정치적으로 소론에 가까웠던 인물들이었기 때문에 이들과 관련된 글을 함께 묶어 전한 듯하다.
내용에는 정제두(鄭齊斗)와의 관련사항이 다수 기록되어 있어 주목을 끈다. 또한, 『서곽잡록』과 『무송소설』은 각각 숙종연간, 명종 말년에서 선조 초년까지의 시사(時事)를 기록한 야사(野史)류의 성격을 띠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