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경상북도 국가민속문화재(현, 국가민속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1739년(영조 15)에 건립하였다고 하며, 이후 후손 신치구(申致龜)가 증축하였다. 신치구의 호를 따라 ‘서벽고택’이라 칭하였다. 현존하는 건물은 안채 1동 뿐이다.
원래의 집은 5칸 규모였다. 평산신씨 판서공파(判書公派) 신한창(申漢昌)이 종택에서 분가해 나오면서 지었던 것을 지금처럼 증축한 것이다.
살림집 {{#029}}평면은 자형 날개집이며 경상북도 북부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경사진 터전에 집을 지어서 뒷편이 높고 앞이 낮은 특색을 준수하고 있다.
지금은 대문이 된 사랑채 향우측에 있는 문을 경계로 해서 사랑채가 향좌측에 있다. 정면 3칸, 측면 1칸통 규모인데, 방이 2칸이고 마루 1칸이다. 마루와 방 1칸 밖으로 쪽마루가 설치되었다. 사랑방 뒤로 벽감이 있는 작은방과 마루가 있고 이어 북쪽으로 부엌이 있다.
정침은 간반 크기의 방이고 우측으로 2칸의 대청이며 대청에 이어 작은 방과 큰 방이 이어지면서 부엌으로 계속된다. 문간옆 우측에 방과 방 앞에 쪽마루 있는 시설이 있다. 18세기형 집의 전형적인 구조를 잘 간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