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적으로 나는 삼황화이비소(三黃化二砒素)로 계관석(鷄冠石)과 더불어 산출되며, 수지상(樹脂狀)의 광택이 있다. 석웅황은 조선시대 때 여성들의 장신구에 애용되어, 족두리·화관·도투락 댕기 등에 장식용으로 흔히 쓰였다.
석웅황만으로도 중심에 끈을 꿰어 새앙머리에 매기도 하였으며, 설날에 새댁의 쪽에도 매었다고 한다. 보행(步行)이 흔하였던 옛날에는 석웅황을 몸에 지니면 뱀에게 물리지 않는다고 하여 더욱 애용되었다. 장신구 외에도 화약(火藥)·채료(彩料) 등으로도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