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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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물품
문화재
승려가 지니는 18물(物)의 하나.
이칭
이칭
유성장(有聲杖), 성장(聲杖), 지장(智杖), 덕장(德杖)
국가지정문화재
지정기관
문화재청
종목
국가무형문화재(2007년 09월 17일 지정)
소재지
경기도
목차
정의
승려가 지니는 18물(物)의 하나.
내용

유성장(有聲杖)·성장(聲杖)·지장(智杖)·덕장(德杖)이라고도 한다. 지팡이 형태는 머리부분의 석(錫)과 나무자루와 이를 아래에서 꽂은 금속의 촉 등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머리부분에는 보통 여섯 개의 고리가 달려 있는데 이를 육환장(六鐶杖)이라고 하며, 드물게는 12개의 고리가 달려 있는 것도 있다. 이 고리는 석장이 흔들릴 때마다 고리에서 소리가 나도록 하기 위하여 단 것이며, 길을 갈 때 이 소리를 듣고 기어 다니는 벌레들이 물러가도록 하여 살생을 막는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신라의 유명한 조각승 양지(良志)는 자루를 단 석장을 허공에 날려 보내 시주의 문전에서 소리를 내게 하여 시물을 거두었다고 한다. 또 의정(義淨)의 『남해기귀내법전(南海寄歸內法傳)』에 의하면 인도의 석장 역시 머리부분에 2∼3치 가량의 철권(鐵捲)이 있고, 아래에는 촉이 있으며 장대는 나무로 되었으며 높이는 어깨높이와 같았다고 하였다.

『대당서역기(大唐西域記)』에는 여래의 석장은 백철(白鐵)로써 고리를 만들고 전단향나무로써 대를 삼았다고 하였다. 국내의 현존하는 석장의 형태를 보면 금속으로 된 머리부분의 석환에는 중앙에 불상을 배치하고 그 주위에 두광과 신광 형태의 원형 고리를 넓게 돌리고 그 고리부분에 다시 6환(鐶)을 배치하였으며 이들 상부 중앙에는 여러 층의 탑형을 배치하였다.

이 같은 석환이 장대에 꽂히도록 되어 있고 아래의 땅과 접촉되는 부분에는 금속의 촉을 꽂았다. 근래에는 석장을 사용하는 수행승을 보기 어려우나 이전에는 보편적으로 지니고 다녔던 도구였다.

참고문헌

『삼국유사(三國遺事)』
『대당서역기(大唐西域記)』
『남해기귀내법전(南海寄歸內法傳)』
집필자
장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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