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의 문신, 윤행임의 시·소·계사·서(書) 등을 수록한 시문집.
서지적 사항
내용
시는 「대전단오첩(大殿丹午帖)」·「대전연상첩(大殿延祥帖)」 등과 같이 명절이나 왕실에 경사가 있을 때에 지은 것, 왕실의 군대사열이나 양로연의 실시 등의 행사가 있을 때 어제시(御製詩)에 갱운(賡韻)한 것이 많다. 「망남한(望南漢)」·「북한(北漢)」과 같이 나라에 충의를 나타낸 것이나, 두문동(杜門洞) 72인의 절개를 칭송하는 시도 여러 편 있다. 남원평(南元平)·이매보(李每甫)·홍낙성(洪樂性) 등의 시에 화운(和韻)한 것과 황경원(黃景源)의 시에 차운(次韻)한 것이 있다. 또한, 시서(詩序)를 붙여 그 시를 지은 동기를 밝힌 것도 있다. 소는 대부분이 사직하는 내용이다.
「이문강의」는 저자가 규장각대교로 재직할 때에 정조가 나이가 적은 문신을 뽑아 월과제강(月課製講)에 참여하게 한 일이 있었는데, 이 때 『주역』·『시경』·『논어』·『대학』·『중용』·『맹자』 등을 규장각에서 강의한 내용을 적어놓은 것이다. 「증전추록」은 1799년(정조 23)에 상을 당해 관직에서 물러나 있을 때 정조가 주자한천고사(朱子寒泉故事)에 따라 경의(經義)를 강하게 하자, 『대학』 가운데 의심스러운 곳을 그 나름대로 해설해 왕에게 바친 것이다.
서(書)는 남공철(南公轍)·곽수건(郭守健)·강화석(姜華錫)·서정수(徐鼎修)·이덕무(李德懋) 등과 학문을 논의한 내용이 많다. 특히 「답이무관(答李懋官)」은 우리나라 언어 가운데 요(遼)·금(金) 및 중국의 말이 전해져 사용되고 있는 것을 간단한 정의와 함께 기록한 것인데, 대부분 전거를 밝혔다. 「답곽수행수건(答郭秀杏守健)」에는 성자지의(性字指義)·심자지의(心字指義)·유도석분계지시(儒道釋分界指始)·시지시(詩指始)·봉건지시(封建之始) 등의 항목을 설정해 당시 학자들 사이에 논란이 많았던 문제에 대한 자신의 소견을 밝혔다.
「해동외사」에는 이원(李源)·황공(黃功)·전호겸(田好謙)·강세작(姜世爵)·문가상(文可尙) 등 중국인과 안용복(安龍福)·허격(許格)·백대붕(白大鵬)·홍순언(洪純彦)·서산대사(西山大師) 등 우리나라 인물들의 전기가 수록되어 있다. 또한, 전횡도(田橫島)·비홍호(飛鴻湖)·구봉산(九鳳山) 등 지명에 대한 해설도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책은 지리(地理)·인문(人文)·용인(用人)·팔자백선(八字百選)에 관한 내용이다. 잡저에는 중국의 역사·사서·인물 등에 대한 기록이 많다. 「금석수록」은 묘지명·묘갈명·묘표 등을 모아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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