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재를 생산하며, 원라선(元羅線)과 도로로 연결되어 있고 해상수송이 편리한 곳이다. 광복되던 해 일본인에 의하여 성진고주파제강소로 출발했으며, 6·25 때 파괴되었다.
그러나 지하공장을 건설하여 기계류와 부속품을 생산하였으며, 1954년부터 부분적으로 철강생산을 시작하였다. 소련의 원조로 1959년 12월 완전 복구되어 연산 20만t의 조강공장과 역시 20만t 생산의 압연공장이 조업하였다. 1961년 중판압연공장·제선공장을 새로 세웠다.
1964년 열처리공장을 확대하고 1969년 전기로를 증설하였으며, 강철 연산 20만t, 강재 30만t의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다. 종업원은 7,500여 명이며, 스프링강·규소강판·탄소강·강재·합금강·베어링강·피아노선·알루미늄합금 등의 제품이 생산된다.
북한의 기계공업·전기공업·화학공업·군수공업 등에 필요한 각종 특수강철 재료와 합금강, 압연제품을 생산하는 중요한 기지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