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제강연합기업소는 1945년 일본고주파중공업 성진제철소로 설립되었다. 해방 이후에도 계속해서 생산설비를 개선하면서 성장하였으며, 오늘날 북한을 대표하는 제철소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면서 특급기업소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연간 생산능력은 2014년 기준으로 제선 48만 톤, 제강 82만 톤, 압연강재 41.5만 톤에 이른다. 회전로 4기, 전기로 20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종업원은 2만 5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주요 생산품은 강관, 강선 및 특수강이다. 강, 레일, 강관, 강선 등은 금속 및 기계공장에 공급되며, 특수강판, 베어링 등은 군수품 공장에 공급된다.
북한은 코크스탄 대신 북한에 풍부한 무연탄을 활용해서 철을 생산하는 기술법인 주체철 공법 개발을 위해 큰 노력을 기울여왔다. 함경북도 김책시에 있는 성진제강연합기업소는 주체철 공법 개발 측면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내는 기업 중 하나로, 1998년 김정일이 성진제강연합기업소 방문 시 “주체철에 의한 철 생산 체제 확립”을 지시하자 주체철 사업을 본격 전개하기 시작하였으며, 2009년 처음으로 자체 기술로 주체철 제강법을 완성하였다고 선전한 바 있다. 그 이후에도 성진제강연합기업소는 주체철 생산 측면에서 가장 많은 성과를 내는 기업 중 하나인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