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골 ()

목차
의생활
물품
고구려 때의 남자 관모.
이칭
이칭
속곳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목차
정의
고구려 때의 남자 관모.
내용

『주서(周書)』에 의하면 소골은 장부, 즉 일반 남자의 관이며 자색의 나(羅)로 많이 만들었고, 관품(官品)을 가진 자는 거기에다 두 개의 새 깃털을 꽂아 관품이 없는 자와 구별하였다고 한다.

『북사(北史)』에서는 절풍(折風)을 특수계급의 관모가 아닌데, 사인(士人)은 여기에 두 개의 새 깃털을 꽂았으며, 귀한 인물은 자색의 나를 사용하여 그 관을 소골이라 불렀다고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서 볼 때 소골은 절풍과 그 형태가 동일한 것이었음을 알 수 있다.

소골은 사음문자(寫音文字)로서 중국 고음(古音)에는 다른 음으로도 되지만 ‘속곳’으로서, 이 어원을 보면 ‘속’은 ‘솟’의 변음(變音)으로 용립(聳立)의 뜻이며, ‘곳’은 ‘갓’의 전와(轉訛 : 어떤 말이 연해 변하여 그릇됨.)라고 인정된다.

따라서 관모를 표현하는 것으로서의 ‘속곳’은 용립한 관모, 즉 첨각(尖角)의 모(帽), 솟은 갓이 되는데, 그것이 대개 삼각상(三角狀)이므로 변(弁)과 절풍·소골을 일맥 상통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변·절풍·소골의 형태를 고분벽화에서 살펴 본다면, 쌍영총·무용총·감신총 등에 묘사된 인물들에서 변상(弁狀)이 관모에 조우(鳥羽)를 꽂은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고문헌의 기록과 일치하는 것으로 자라(紫羅) 소골을 연상하게 한다.

참고문헌

『조선복식고(朝鮮服飾考)』(이여성, 백양당, 1981)
『한국복식사연구』(유희경,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1975)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