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3판. 1979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노상직은 김해 금곡(金谷)에서 출생하였으며, 자는 치팔(致八), 호는 소눌 · 눌인(訥人) · 자암병수(紫岩病叟), 본관은 광주(光州)이다. 혼란한 정국이라 유학연구에 힘을 기울여 많은 후진을 양성하였으며, 허전(許傳)의 의발(衣鉢)을 받아 민족의 문헌 보급의 실천적인 학풍을 세운 유학자이다.
문집 48권 24책과 목록 1책은 그가 죽은 후 1934년에 밀양 노곡에서 문인들에 의해 간행되었다. 문집의 내용은 시(詩), 서(書), 임금에게 상소한 내용인 소(疏), 잡저(雜著), 책의 앞에 적은 서기(序記), 발문, 비문에 새긴 글인 명(銘), 집을 지을 때 지은 상량문, 축문, 제문, 행장, 연보 등으로 분류되어 있다.
실사구시(實事求是)의 학풍을 계승하여 많은 저술을 남겼는데, 인명사전인 『동국씨족고(東國氏族攷)』, 교육용 교과서인 『여사수지(女士須知)』, 실천적 예서인 『상례편람(常禮便覽)』, 역사지리책인 『강역고(疆域攷)』 등 수십 권의 저술을 남겼다.
『소눌문집』은 저자가 서거한 뒤 1934년에 밀양 노곡에서 문인들에 의해 간행된 것이다. 이 문집 책판 이외는 모두 노상직이 출판했던 문헌의 책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