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처방은 중국의 『상한론(傷寒論)』에서 첫 기록을 보인 이래 『금궤요략(金匱要略)』·『의학입문(醫學入門)』 등에도 보이고, 우리나라의 기록으로는 『동의보감(東醫寶鑑)』·『방약합편(方藥合編)』·『제중신편(濟衆新編)』·『의문보감(醫門寶鑑)』 등에 인용되어 있다.
처방은 시호 12g, 황금(黃芩) 8g, 인삼·반하(半夏) 각각 4g, 감초 2g, 생강 3쪽, 대추 2개로 구성되었다. 이 처방에다 황련 10g, 과루인(瓜蔞仁) 15g을 더하면 늑막염을 치료하는 시함탕(柴陷湯)이 된다. 흉협고만(胸脇苦滿: 가슴과 옆구리가 그득하고 괴로운 증상), 식욕부진, 구토, 오한, 발열 등의 증상에 효험이 있다.
소시호탕을 일명 인삼탕 또는 삼금탕(三禁湯)이라고도 부르며, 현대에 많이 있는 간질환(肝疾患) 등에 응용률이 높은 한방의 필수처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