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야도 패총 ( )

선사문화
유적
신석기시대 후기와 말기에 걸쳐 중부 서해안 일대에 형성된 조개더미 유적.
유적
건립 시기
신석기시대 후기~말기
소재지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 소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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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소야도패총은 신석기시대 후기와 말기에 걸쳐 중부 서해안 일대에 형성된 조개더미 유적이다. 소야도에는 지표 조사를 통해 7개의 조개더미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17년 발굴 조사를 통해 일부 조개더미의 성격과 시기를 알 수 있다. 발굴 조사 결과 생활면과 야외 화덕자리만이 조사되어 이동성이 강한 단기 거주 유적의 성격을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정의
신석기시대 후기와 말기에 걸쳐 중부 서해안 일대에 형성된 조개더미 유적.
발굴경위 및 결과

소야도패총(蘇爺島貝塚)은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 소야리 일대에 자리한다. 소야도덕적도의 동남쪽으로 약 600m 정도 떨어져 있다.

유적은 1970년대부터 서울대학교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의 지표 조사를 통해 학계에 알려졌다. 조개더미는 동부 해안을 중심으로 7개소가 보고되었지만, 더 많은 조개더미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

조개더미는 모두 신석기시대 후기에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약간의 빗살무늬토기 조각만이 채집되어 정확한 시대와 성격을 파악하기 어려웠다.

소야도패총의 성격을 확실하게 알려 주는 발굴 조사는 2014~2015년에 걸쳐 겨레문화유산연구원에서 실시하였다. 발굴 조사는 덕적도와 소야도를 잇는 연도교 건설공사에 따라 이루어졌다.

발굴 조사는 표본 및 시굴 조사를 거쳐 A, B 지점으로 나누어 실시되었다. 조개더미는 B 지점에서 4개소가 확인되었으나, 성토 대상 지역으로 전면 발굴 조사는 실시하지 않고 탐색 구덩이를 통해 기본적인 성격을 파악한 후 현장 보존되었다.

형태와 특징

A 지점에서는 별다른 유구 없이 신석기시대의 생활 자취가 남겨진 흙의 층인 생활면(生活面)에서 빗살무늬토기를 비롯한 유물이 출토되었다.

B 지점에서는 조개더미와 함께 야외 화덕자리 24기와 추정 작업장 7기가 조사되었다. 특히 사슴, 노루, 멧돼지, 바다사자 등의 동물 뼈가 다수 출토된 점이 주목된다.

유물은 빗살무늬토기와 석기가 출토되었다. 빗살무늬토기는 길이가 짧고 아가리가 옆으로 넓은 포탄형의 둥근 바닥을 가진 형태가 대부분이며, 무늬는 횡주어골문(橫走魚骨文), 격자문(格子文), 사선문(斜線文) 등이 나타난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입술 부위가 밖으로 벌어진 토기에는 문양이 새겨져 있고, 곧게 선 토기에는 문양이 새겨져 있지 않다는 점이다.

석기의 수는 많지 않지만, 간석기와 뗀석기가 함께 출토되었으며 홈돌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화살촉은 4점이 출토되었는데, 2점은 슴베가 없는 무경식이고, 2점은 슴베가 있는 유경식이다.

의의 및 평가

출토 유물 및 방사성탄소연대측정법 결과로 볼 때 소야도패총은 신석기시대 후기에서 말기에 걸쳐 형성된 유적으로 판단된다. 땅을 파고 만든 집터는 발견되지 않고 생활면과 야외 화덕자리만이 조사되어 이동성이 강한 집단이 주기적으로 방문한 단기 거주 유적으로 판단된다.

참고문헌

단행본

『인천소야도 유적』(옹진군 · 겨레문화유산연구원, 2017)
『군사보호구역문화유적 지표조사보고서』(국립문화재연구소, 2000)
『덕적군도의 고고학적 조사연구』(서울대학교박물관, 1999)
『서해도서지방의 지표조사』(국립중앙박물관, 중도 Ⅳ(부록),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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