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의문

  • 역사
  • 유적
  • 조선 전기
서울특별시 중구에 있었던 조선전기 숭례문과 돈의문 사이의 문(門). 사소문(四小門).
이칭
  • 이칭서소문(西小門), 소덕문(昭德門)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이장희 (성균관대학교, 한국사)
  • 최종수정 2025년 06월 04일
서울 소의문 미디어 정보

서울 소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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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서울특별시 중구에 있었던 조선전기 숭례문과 돈의문 사이의 문(門). 사소문(四小門).

내용

속칭 서소문(西小門)이라고 한다. 숭례문(崇禮門)돈의문(敦義門) 사이, 즉 지금 서소문동 큰길에 위치하였던 서남간문으로 일반적인 통행로가 되었고, 광희문(光熙門)과 함께 시신(屍身)을 성밖으로 운반하던 통로 구실을 하였다.

이 문의 창건 당시인 1396년(태조 5) 9월에 다른 성문과 함께 지어졌을 때는 소덕문(昭德門)이라 하였다. 이 부근은 지대가 낮아서 태조 때 토성을 쌓았던 곳이며, 1422년(세종 4)에 이것을 석성(石城)으로 개축한 것으로 미루어 소덕문으로 고쳐서 지었으리라 믿어지나 확실한 기록이 없다.

《경성부사 京城府史》에 1472년(성종 3)에 예종비(睿宗妃) 한씨(韓氏)의 시호를 소덕왕후(昭德王后)라 한 까닭에 이것을 피하여 문 이름을 소의문으로 고쳤다고 기록되어 있어서 1472년에 ‘소의’로 고쳤다는 것이 통설로 되다시피 되었다.

그러나 1738년(영조 14)에 문루(門樓)를 건축하였는데, 석문을 개축할 때 왕이 문명(門名)을 고치라는 명을 내리고, 1744년에 문루를 건축한 뒤 문명을 소의로 고쳤다는 것이 『영조실록』에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보면, 문 이름이 소의로 고쳐진 것은 1472년이 아니라 영조 때였음이 확실하다.

남아 있는 사진을 통하여 그 모습을 대략이나마 살펴보면, 광희문과 마찬가지로 성보다 약간 높게 석축(石築)을 쌓고 가운데 홍예문(虹霓門) 하나를 내어 통로를 마련하였다. 석축 위 4면에 나지막하게 벽돌로 쌓은 담을 두르고 양옆에 출입문을 세워 문루로 드나들게 하였음을 알 수 있다.

건물은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로 상세한 구조는 알 수 없으나 단층 겹처마 팔작지붕의 건물이었음을 알 수 있다. 지붕 위 용마루에는 취두(鷲頭), 내림마루에는 잡상(雜像)을 장식하여 건물에 위엄을 더해주고 있다.

이렇게 볼 때 1974년에 복원된 광희문과 비슷한 형식이었을 것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이 문은 1914년 일제의 도시계획에 의하여 부근의 성곽과 함께 철거되었다.

참고문헌

  • - 『영조실록(英祖實錄)』

  • - 『경성부사(京城府史)』

  • - 『서울육백년사-문화사적편-』(서울특별시사편찬위원회,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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