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宋代) 『화제방(和劑方)』·『증주태평혜민화제국방(增註太平惠民和劑局方)』에 수재되어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동의보감』 내경편(內景篇)의 기(氣)와 잡병편(雜病篇)의 사수(邪祟), 『제중신편(濟衆新編)』·『방약합편(方藥合篇)』 등 여러 의서에 수록되어 있다.
처방은 백출(白朮)·목향(木香)·침향(沈香)·사향(麝香)·정향(丁香)·안식향(安息香)·백단향(白檀香)·주사(朱砂)·수비(水飛)·서각(犀角)·가자피(訶子皮)·향부자(香附子)·필발(蓽撥) 각 두 냥(兩), 소합유(蘇合油)·유향(乳香)·용뇌(龍腦) 각 한 냥을 가루로 하여 안식향고(安息香膏)로 이겨서 꿀환을 만들되 매 한 냥으로 40알을 만들고 1회에 2, 3알씩을 맑은 물·온수·온주(溫酒) 또는 생강을 끓인 물에 복용한다.
이 방문에서 용뇌를 넣으면 용뇌소합원(龍腦蘇合元), 용뇌를 빼면 사향소합원(麝香蘇合元)이 된다. 이 약제의 효능은 모든 기담(氣痰)과 중기(中氣)·상기(上氣)·기역(氣逆)·기울(氣鬱)·기통(氣痛) 등의 증세를 다스린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