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암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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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의 문인, 박지화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684년에 간행한 시문집.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한여우 (전 동국대학교, 법학)
  • 최종수정 2023년 0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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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전기의 문인, 박지화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684년에 간행한 시문집.

개설

2권 1책. 목활자본. 김구(金構)가 홍문관에서 그의 시문을 보고 그 가치를 인정하여 뒤에 용강군수(龍岡郡守)로 있을 때인 1684년(숙종 10)에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이민서(李敏敍)의 서문과 권말에 김구의 발문이 있다.

내용 및 평가

권1에 시 124수, 권2에 묘갈명·묘표·행장 각 1편, 서독(書牘) 9편과 유필(遺筆), 부록에 유사 1편, 만시 6수, 시화(詩話) 등이 수록되어 있다.

이 중 시는 증시(贈詩)가 많고, 그밖에 영물(詠物)·송별(送別)·차운(次韻)·만시(輓詩) 등이 있는데, 시풍은 대체로 담백하고 이지적인 강서시파의 경향이 있다.

서독 중 「여이노선서(與李老仙書)」는 당시 침술로 유명한 이이(李耳)가 그에게 『주역』 연구의 도움을 청한 데 대한 답서로서, 『주역』의 내용을 해설하고 학습방법을 교시한 것이다.

부록 중의 유사는 『지봉유설(芝峯類說)』에 적힌 저자의 기이한 행적을 수록한 것이다. 그는 밥을 먹지 않고 솔잎과 소나무 껍질만 먹었으며, 엄동설한에도 무명옷을 입고 지냈으나 그 옷은 언제나 금방 다린 것처럼 구김이 전혀 없었으며, 잘 때는 책을 베개로 삼고 이따금 종일토록 말 한마디 없이 꿇어앉아 있었다고 하였다. 규장각도서·장서각도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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