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권 2책. 목판본. 섭생·양생의 방법 등을 쓴 책이다. 연세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중국의 수양총서들은 편집이 고르지 못하고 논리도 여러 갈래로 되었으며 식물·약물들은 중국과 우리나라가 생산지가 같지 않고 이름도 많이 달라서 실제로 이용하기가 곤란하므로, 여러 책을 참고하여 번문(繁文)은 줄이고 잘못된 것은 고쳐서 우리의 현실에 적합한 알기 쉽고 행하기 쉬운 것을 뽑아 상·하 2권에 나누어 집성하였다.
권상은 섭생 및 양생에 관한 요법으로 총론·양심지편(養心志篇)·보신체편(保身體篇)·신기거편(愼起居篇)·생기욕편(省耆慾篇)·절음식편(節飮食篇) 등이며, 권하는 약물 및 구급단방(救急單方)들을 기록한 것으로 복용편(服用篇)·미곡편(米穀篇)·초목편(草木篇)·금수편(禽獸篇)·충어편(蟲魚篇)·도인편(導引篇)·의약편 등으로 나누어 우리나라에서 산출되는 것으로서 실용에 적합한 식물·약물 등에 더욱 유의하였다.
이 책은 일본으로 전해져 1669년(현종 10) 무라카미(村上三郎兵衛)가 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