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기 초에 편찬된 『태평혜민화제국방(太平惠民和劑局方)』의 상한문(傷寒門)에 수재되어 있으며, 『동의보감』 잡병편(雜病篇), 『제중신편(濟衆新編)』 권1, 『의종손익(醫宗損益)』 권6 한(寒) 항목에 쓰여져 있다.
이 약제의 방문은 『동의보감(東醫寶鑑)』에 의하면, 갈근(葛根) 2전(錢), 백작약(白芍藥)·승마(升麻)·감초(甘草) 각 1전, 생강 3편(片), 총백(葱白) 적당량으로 되어 있다.
이 약제의 효능은 온병(溫病) 및 사시감기(四時感氣)를 다스린다. 또한 『동의보감』 잡병편 내상(內傷) 항목에는 술에 상(傷)해서 횡격막이 열(熱)하고 구창(口瘡)이 나며 인후(咽喉)가 아픈 증상을 다스린다고 쓰여져 있다.
군약인 갈근 즉 칡은 우리나라 전역에 야생하고 있으며 우리의 선인들은 이 약초를 민간약으로 흔히 사용하였고, 지금도 감기약으로 이용되고 있는 전통적인 약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