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1927년 5월 10일부터 9월 12일까지, 『조선일보』에 연재된 최독견의 장편소설.
저자
구성 및 형식
내용
동경 여자음악학교를 졸업한 이화학당의 교사 김은숙은 부산발 봉천행(奉天行) 열차에서 우연히 동경 불교대학생 최영일을 만나고 호감을 느낀다. 둘은 우연히 금강산에서 재회하고 동행하며 가까워지지만, 운외사의 주지 최해엄의 상좌(上佐)인 영일은 ‘여자를 가까이하지 말라’는 선사(禪師)의 계율 때문에 고민한다. 둘은 결국 남매처럼 친하게 지내기로 약속한다. 부호의 아들 이필수는 은숙에게 구애하며 동경 유학까지 따라갔으나 은숙이 그 마음을 받아주지 않자 청운학교를 운영 중인 그녀의 아버지에게 자금을 대며 환심을 사는 한편으로 그녀를 유인하여 취하려는 계략을 꾸민다. 그때 한명진의 도움으로 영일은 은숙을 계략에서 구해낸다.
한명진은 이필수의 아버지인 이준식에 의해 연인을 잃은 과거가 있고, 그의 여동생인 한명숙은 이필수가 은숙을 따라 일본으로 가기 전 교제했던 연인이었으나 버림받은 충격으로 실명하고 비참한 삶을 살고 있었다. 은숙을 취하려 한 작전이 한명진의 방해로 실패하면서 이필수는 크게 다치고, 자신의 악행(惡行)의 결과인 한명숙의 모습을 보고는 그만 미쳐버린다.
영일과 은숙은 차차 서로에 대한 애욕을 느끼며 괴로워한다. 영일은 고민 끝에 자기 자신을 종교로부터 해방시키기로 결심한다. 갈등과 번뇌에서 벗어나 비로소 진짜 ‘사람’이 된 영일은 은숙과 결혼을 약속한다. 그러나 둘의 결혼을 끝까지 반대하던 은숙의 어머니가 결혼식 당일 자살을 하며 오랜 비밀이 세상에 공개된다. 영일은 과거 은숙의 어머니가 선사와의 사이에서 낳아 맡긴 아들이었던 것이다. 둘이 남매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영일과 은숙은 어머니의 무덤 앞에서 눈물로 영원히 작별한다.
의의 및 평가
참고문헌
논문
- 강현구, 「최독견의 『僧坊悲曲』에 나타난 映畫의 영향」(『한국문예비평연구』 4,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1999)
- 박정희, 「『僧房悲曲』(1927)의 대중성 연구」(『인문과학연구논총』 73, 명지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2023)
- 이계열, 「『승방비곡(僧坊悲曲)』의 사랑의 기호」(『인문학연구』 12, 가톨릭관동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2008)
- 이주라, 「1910~1920년대 대중문학론의 전개와 대중소설의 형성」(고려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11)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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