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1964년, 현암사에서 간행된 박경리의 장편소설.
구성 및 형식
내용
참혹한 전쟁은 장기전으로 돌입했고, 갑자기 가장의 역할을 맡게 된 남지영은 어머니와 살아갈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만 했다. 남지영의 어머니 윤씨는 쌀 배급을 받으러 한강 백사장으로 갔다가 국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한다. 남지영은 남편마저 총살당했을 것이라는 소문을 듣고 두 아이와 함께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아 부산으로 떠난다.
남지영과 달리 하기훈은 공산주의자로서의 신념과 목표에 몰두한 인물이다. 식민지기 만주에서 독립 운동가들과 생활했던 하기훈은 한국전쟁 직전 전향자를 처단하라는 당의 지령을 받고 서울로 내려왔다가 길에서 쓰러진 이가화를 발견한다. 두 사람은 연인이 되지만, 하기훈은 이념을 위해 사랑을 버리고 지리산에 입산한다. 또한 하기훈이 존경했던 석산 선생은 무정부주의자로 공산주의 혁명에 회의적인 입장을 피력하면서 하기훈과 석산 선생은 이념적으로 대립 관계를 형성하고, 인민군이 서울을 점령하자 석산 선생은 인민재판에 끌려나오게 된다. 이가화는 하기훈을 만나기 위해 의용군에 지원해 빨치산이 되었고, 지리산에서 하기훈과 재회해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하기훈의 빨치산 동료인 장덕삼은 식량 조달을 위해 마을을 습격해야만 하는 상황에 죄책감을 느끼다가 토벌대에게 잡혀 귀순을 결정한 후, 하기훈과 이가화에게도 전향을 권유한다. 빨치산 토벌이 대대적으로 시작되면서 하기훈은 이가화만이라도 귀순시키고자 했으나, 그 과정에서 인민군에게 발각되어 총격 사건이 벌어진다. 이가화는 사망하고, 하기훈은 여전히 자신의 이념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다.
의의 및 평가
참고문헌
원전
- 박경리, 『시장과 전장』 (마로니에북스, 2017)
단행본
- 김복순, 「『시장과 전장』에 나타난 사랑과 이념 두 구원」 (『『토지』와 박경리 문학』, 한국문학연구회, 1996)
논문
- 김세나, 「박경리 소설의 여성성과 의미 구현 양상-『시장과 전장』을 중심으로」 (『현대소설연구』 55, 한국현대소설학회, 2014)
- 김인경, 「박경리 소설에 나타난 여성 인물의 사유방식과 정체성 모색-『표류도』, 『김약국의 딸들』, 『시장과 전장』」 (『한국언어문화』 66, 한국언어문화학회, 2018)
- 조지혜, 「박경리 문학에 나타난 상호주관성 연구」 (서울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17)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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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 공산주의 국가에서, 일정한 자격을 갖춘 법관 대신 인민이 뽑은 사람이 대중 앞에서 그들을 배심으로 삼아 재판ㆍ처결하는 방식의 재판.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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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
: 적의 배후에서 통신ㆍ교통 시설을 파괴하거나 무기나 물자를 탈취하고 인명을 살상하는 비정규군.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6ㆍ25 전쟁 전후에 각지에서 활동했던 공산 게릴라를 이른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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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3
: 마르크스ㆍ레닌주의를 신봉하는 공산주의자들로 구성된 정당. 최종 목적은 계급 착취가 없는 공산주의 사회의 실현이지만, 각국의 공산주의 운동에 대한 정치적ㆍ사상적 지원을 그 당면 과제로 삼는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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