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창원출신. 아버지는 신태규이며, 어머니는 조선이이다. 부인 김영자와의 사이에 4남1녀를 두었다. 일제강점기인 1933년 일본 와세다대학교 정경학부를 수료하였다.
그 뒤 일찍이 사업적 수완을 발휘하여 1940년 (주)부산합동정미 사장으로 사업에 투신하여 1947년 (주)동방흥업 사장이 되었고, 1951년에 농림부 중앙농림위원 및 양정대책위원을 지냈다.
그 뒤 1953년부터 수산중앙회 회장으로 있다가 1957년부터 1966년까지 고려산업 사장으로 사업을 이끌어 나가면서 1957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직을 맡았고, 1960년에는 곡물협회장으로 일하기도 하였다.
이어 1966년부터 사업확장과 더불어 1996년까지 고려산업 회장과 1966년부터 1989년까지 (주)동방유량회장으로 겸임하여 오다가 당시 장남인 신명수에게 회장직을 넘겨주고, 1989년부터 (주)동방유량 명예회장이 되었다.
또한 1966년부터 1999년 1월까지 전경련부회장 및 고문으로 일하기도 하였다. 그 뒤 1996년에는 (주)고려산업 회장직도 당시 삼남 신성수에게 넘겨주고 (주)고려산업 명예회장이 되었다. 1996년 사업그룹명칭이 (주)신동방으로 되면서 1999년 1월까지 (주)신동방 명예회장으로 있었다.
1950년대 말 눌원문화재단을 설립하여 낙동강 문화권의 문화창달에 이바지하였으며 매년 각 분야별로 사회에 공헌한 인사들에게 눌원문화상을 시상하여 사회에 공헌하였다. 포상으로는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상과 석탑산업훈장을 받았으며, 1998년 제1회 일맥문화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