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법화종(大韓佛敎法華宗)에 속한다. 창건연대 및 역사 등은 미상이다.
그러나 1969년 한국일보사가 주관한 신라오악조사단(新羅五岳調査團)에 의하여 단석산의 상인암(上人巖)은 김유신(金庾信)이 삼국통일의 염원을 신명(神明)에게 기도하던 중악(中岳)의 석굴임이 밝혀졌고, 이 상인암에 새겨진 명문에 의해서 본래의 이름이 신선사(神仙寺)임이 밝혀졌다.
이 절은 자연적으로 된 석굴에 미륵삼존(彌勒三尊)을 중심으로 한 보살상(菩薩像)과 인물상(人物像) 등이 조각되어 있고, 석굴 안에 명문이 새겨져 있다. 불상의 양식으로 보아 그 조성연대는 삼국시대 말기인 6세기의 작품으로 추정되며, 1979년 국보로 지정된 단석산 신선사 마애불상군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 상인암의 마애불상군은 단석산정 바로 아래 서남쪽 몇 개의 거대한 암벽에 위치한다. 동남북 삼면에 병풍처럼 ㄷ자형의 석실을 이룬 이 석굴은 암벽 삼면에 10구의 불보살을 조각한 천연의 수도장으로서, 이는 고대 석굴사원(石窟寺院)의 중요한 일면을 오늘에 보여주고 있다.
현재 하늘을 향하여 공간을 보여주고 있는 바위 위에는, 목조의 지붕을 올렸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는 원래 커다란 불전(佛殿)이었음을 알게 하는 좋은 자료가 된다. 또한, 이 석굴을 제외한 1동의 법당 겸 요사채가 있고, 뜰에는 파불(破佛)이 1구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