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속 40m에서 발견된 꼬리가 달린 익룡화석으로, 약 1억5000만년 전의 것으로 추정된다.
화석의 특징은 꼬리없는 익룡보다 몇천만년 앞서 살았던 것으로 몸체길이가 짧고 꼬리가 길며 머리는 짧고 높다. 뒷다리가 매우 길고 발톱은 맹수적이며 척추뼈는 26마디이고 늑골은 6쌍이다. 특히, 날개뼈가 4개의 지골로 되어 있는 다른 지역의 익룡과 달리, 2개의 지골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며, 세계 다른 지역에 살았던 익룡보다 오래 전에 한반도에 살았음을 증명해준다.
이 화석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북아시아지대의 지질학적 시대를 평가 규명하고, 세계적 분포와 화석의 과학적 고찰을 할 수 있는 중요자료이다.
발견된 익룡화석은 쥐라기(Jura紀)의 특징적인 익룡의 하나인 람포린쿠스(Rhamphorhynchus)와 독일ㆍ프랑스의 쥐라기 후기의 지층에서 많이 발견되는 프테로댁틸러스속(Pterodactylus屬)과의 관련에서도 주목되는 중요한 화석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