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록강 입구에서 상류로 약 30㎞ 지점에 있다. 신의주는 1862년 전까지는 주민이 거주하지 않은 곳으로 1903년 미국과 청나라간의 「미청통상관계 확장에 관한 조약」에 의하여 상항(商港)으로 개방되었다.
그 뒤 1910년 8월 개항되었으며 개항 당시는 1,000급 선박이 소항(遡港)하였으나 1945년 현재는 조차를 이용하여 겨우 500급 선박이 출입하는 정도이다.
항의 설비는 1907년 한말 압록강 강안에 목조 잔교(棧橋 : 계곡을 가로질러 놓은 다리)가 가설되고 세관구내에 상옥(上屋) 및 청사를 건립하였다.
그러나 상항으로서의 설비는 거의 부족하여 무역을 증진시키기 위하여 압록강 강안을 정리하는 한편, 수륙연락설비를 설치하고 시가지로 통하는 도로도 개설하였으며, 1914∼1915년 사이에는 강안을 정리하였다.
그리고 1916년까지 물양장 282m의 건설과 준설, 호안매립공사를 실시하였다. 겨울에는 얼고, 토사의 퇴적이 심하며 유심이 중공 쪽으로 치우쳐 흐르기 때문에 수심이 고르지 못하여 불편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