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명은 신호상(申浩相). 대구 출생. 민족종교의 하나인 한얼교의 창시자이다.
경북대 법학과와 대학원 철학과를 졸업하였다. 대학 재학 시 구도를 시작해 졸업 후에는 본격적인 수행을 통해 대오각성하여 전국의 명산과 큰 사찰을 순방하며 명망 높은 고승들과 법거래를 나눴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는 1965년 12월 4일에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에 있는 천불암(天佛庵)에서 수도하던 중 정각묘득(正覺妙得)했으며 종교적 설법과 치병행적을 시작했고, 이를 통해 대중들에게 진리를 설파한 것이 종교 탄생의 계기가 되어 초창기에는 젊은 층이 많이 모여들었다.
1967년 4월에는 문교부로부터 사단법인 정일회(正一會)를 인가받아 이사장에 취임했으며, 이듬해에는 대구 인근의 성서에 교회를 마련하고 교명을 정일교(正一敎)라 정하고 대표인 법통(法統)에 취임했다.
1978년 2월에 교명을 한얼교로 고쳤으며 1988년에는 대표 경전인 『한얼말씀』을 간행했다. 한얼교의 신앙대상은 한얼님이고, 국조인 단군 성조를 개교조로 모신다. 한얼교는 단군의 홍익인간(弘益人間) 이화세계(理化世界)의 개국이념을 계승하여 이를 바탕으로 현대철학과 원리로써 인류의 미래를 바름으로 인도하는 ‘바른님의 교’라 주장한다.
한얼교의 창교정신은 한얼 정신이며, 우리 민족 5천년 정신사를 꿰뚫어 종과 횡으로 결실을 맺은 대단원의 종교라고 주장한다. 교리의 주요한 내용은 한얼론, 나얼론, 바름론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1980년에는 한사상연구회 이사장, 1981년에는 민족정신선양단체협의회 회장, 1984년에는 근로농민당 명예총재가 되었으며, 한주의통일한국당을 창당하여 대통령 선거에 두 차례(1987·1997년) 출마하기도 했다.
1965년에 종교활동을 시작한 이래 『묘도경(妙道經)』, 『진공묘유론(眞空妙有論)』, 『단군바른님』, 『얼·바름·행복』, 『한얼교민족성전』, 『한얼정신전집(1∼6)』 등 수십 종의 서적을 출판했다.
종교통합운동(1974), 단군숭봉운동(1975), 얼바름 행복운동(1978), 개천절 경축범국민운동(1978), 한얼정신 전국보급 범국민운동(1980), 한사상운동(1981), 민족정신 선양 사회계몽운동(1982) 등 다양한 운동을 전개했다.
특히 1978년에는 개천절 조찬기도모임을 개최한 이래 대도시에서 매년 개최했으며, 1970년부터는 강화도 마니산 성지순례단을 조직하여 연례 행사로 추진했고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을 사용해 강화도 마니산 아래의 대지를 매입해 한얼교 성전을 건립했다. 1988년에는 성지순례 행사에 10만여 명이 참가하기도 했다.
이후 한온그룹 회장으로 활동했고 1990년에는 한얼의료법인을 설립, 1994년에는 한온학 교육원을 개원하기도 했다. 1991년 하버드대학 케네디 국제정치연구소에서 객원연구원으로 중한론이라는 외교학설을 발표했고, 1996년에는 이라크와 대한민국정부로부터 주한이라크 총명예영사로 임명되었으며, 1997년에는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해리스맨체스터 파운데이션 펠로우로 임명되었다. 1999년 4월 5일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