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평산(平山). 자는 의지(儀之). 신경희(申景禧)의 7세손으로, 아버지는 방어사(防禦使) 신대준(申大儁)이다.
정조 때 무과에 급제, 1811년(순조 11)에 좌·우포도대장이 되었다.
그 해 12월에 홍경래(洪景來)의 난이 일어나자, 반란군을 정토(征討)하던 중에 반란군에 항복한 이근주(李近胄) 대신 정주목사가 되고 이어서 영빈부사가 되어 진압에 공을 세웠다.
평안도병마절도사·전라도병마절도사·함경도병마절도사·삼도통제사 등을 거쳐 1823년에는 배왕대장(陪往大將)과 좌·우포도대장이 되었다. 1824년에 어영대장, 그 뒤에 훈련대장·병조참판 등을 역임하였다. 무인으로서 그 공로와 활약이 컸기 때문에 좌찬성에 추증되었다.